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국내 항공사들이 겨울철 여행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제주항공 등이 신규 취항과 다양한 이벤를 선보이며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겨울휴가와 방학 등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동계성수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인도 델리 노선 신규 취항했다. 대한항공은 인천~델리 노선을 주5회(화·목·금·토·일) 정기편으로 운항한다. 현재 인도 뭄바이 노선을 주 3회 운항을 합치면 대한항공은 인도 노선을 총 주 8회 운항하게 된다. 신규 취항하는 노선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등 최신 좌석과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을 갖춘 218석 규모의 A330-200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신규 노선 취항을 기념해 2017년 1월 2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자사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인도 관련 '힐링 메시지'를 공유하는 '인도하는 영상 엽서 보내기 이벤트'와 인도 여행 전문가를 선정하는 '인도 여행기 공모 이벤트'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도 델리 노선 증편을 기념해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인천~델리 노선 항공권을 전년 대비 50% 이상 할인한 최저 55 만원부터 특별 판매하고 있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델리행 항공권을 구매한 전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유럽 노선, 동남아 노선, 일본 노선 일반석 왕복항공권, 인천공항 비즈니스라운지 입장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지난 1일 '부산~기타큐슈' 신규 노선을 취항했다. 이 노선은 국적사 중 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한다. 부산~기타큐슈 노선에는 총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여기에 오는 8일까지 12월부터 2017년 1월 사이에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하며 일본 오사카, 오키나와, 기타큐슈, 후쿠오카를 왕복 10만원대로 다녀올 수 있는 '포켓몬스터 3차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도 '부산 출발! SUPER SALE!' 이벤트를 실시한다. 제주, 동남아 휴양지(방콕, 푸켓) 노선, 대양주(괌, 사이판) 노선, 타이베이 노선이 대상이며 편도 운임 기준 제주 1만7000원, 동남아 노선은 10만원대, 일본 노선은 4만3000원부터 시작하며 타이베이 노선은 7만3000원부터 시작한다. 여행 기간은 12월 12일부터 2017년 3월 31일까지이며 항공권 예매는 12월 9일까지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항공사들이 신규 취항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용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여행지에 맞게 티켓을 예매하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