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0분 만에 진화됐다.

방화로 의심되며 검찰은 현장에서 방화범으로 보이는 사람을 붙잡아 연행했다.

경찰관계자는 "방화 피의자는 40~50대 남성"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있는 추모관과 지붕의 일부가 화재로 탔다.

최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의자가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른 것으로도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