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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영

'1인 벤처' 창업 10년만에 코스닥 입성 꿈꾸는 브이원텍 김선중 대표

브이원텍 김선중 대표.



높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창업한 지 꼭 10년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노리는 벤처기업인이 있다.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장비 분야에선 국내외에 벌써 정평이 났다. 특히 반도체 압착의 흔적을 빠르고 정확하게 점검하는 '압흔검사기' 분야에선 LCD, OLED 제조 공장이 대거 몰려있는 중국시장에서 64% 가량의 점유율로 절대적이다. 중국시장을 공략하니 '세계 1위'라는 명성도 따라왔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경기 판교에 위치한 벤처기업 브이원텍(V-ONE Tech) 김선중 대표(45·사진)가 주인공이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한 김 대표는 졸업 후 LG전자 생산기술센터 머신비전팀에 입사했다. 하지만 대기업 생활을 3년 만에 접었다. 짧고 굵게 경험한 것으로 충분했다. 대신 마음 한 구석에 깊게 자리잡고 있던 '창업'을 결심했다.

자신의 주전공인 SW개발을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지인과 야심차게 시작했던 회사는 녹록치 않았다. 시장도 받쳐주지 않았다.

두 개의 회사를 거친 후 김 대표는 초심으로 돌아가 혈혈단신으로 다시 창업을 했다. 지금의 브이원텍이다. LG전자를 뛰쳐나온지 꼭 10년, 올해로 10년전인 2006년이 바로 그 때였다.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개발도 혼자했다. 밤도 많이 샜다. 영업력이 없다보니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파트너인 장비회사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1인 벤처기업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급할 필요도 없었다. 수준에 맞춰 차근차근 걸어나갔다. 새로운 일이 늘어나면 사람을 추가 채용하고, 사람이 늘어나면 일감을 더 늘리는 방식으로 회사를 조금씩 키워나갔다. 당초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집중했던 사업도 검사장비 제조로까지 밟을 넓혔다. 그러다보니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훌쩍 지났다.

달력이 한 장만 남은 2016년의 끝자락. 브이원텍 식구는 어느덧 40여 명으로 부쩍 늘었다. 5000만원으로 시작한 자본금은 7억원이 넘었다.

브이원텍 매출 추이와 향후 목표



2012년 당시 76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210억원이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5.2%씩 고속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1억원에서 올해엔 62억원까지 넘보고 있다.

김 대표는 "연말에 중국쪽 주문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올해 최대 24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65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년초 수주 물량까지 감안하면 2017년엔 300억~400억원대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이원텍의 강점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 값을 받고 소프트웨어와 검사장비를 판매한다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최적화된 현미경을 통해 접합상태의 집적회로(IC)를 1미크론(1000분의 1㎜)까지 검사할 수 있는 압흔검사기, FMM(Fine Metal Mask) SW 및 검사장비, 솔라(Solar) 인쇄 얼라인먼트 시스템 등이 브이원텍의 핵심제품군이다.

"장비회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좋지 않은 이유는 제대로 개발하지 않은 채 납품하기 때문이다. 낮은 기술력에 실망한 고객들은 결국 (양질의 제품을 찾아)돌아올 수밖에 없다. 타사에 비해 (우리가)10~15% 가량 더 비싸게 팔아도 바이어들이 (우리의)장비를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브이원텍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내년 7월 전 증권시장 입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2025 비전-1, 3, 5, 7, 9'를 만들었다. ▲1년후 상장 및 회사가치 1000억원 달성 ▲3년내 중국 머신비전시장 1인자 달성 ▲5년내 회사가치 5000억원 달성 ▲7년내 자회사 10개, 회사가치 1조원 달성 ▲9년후인 2025년 '우리는 브이원 홀딩스의 중역'이 그것이다.

"검사장비는 디스플레이 분야뿐만 아니라 2차전지, 태양광 , 바이오 등으로 무한 확장이 가능하고 시장성도 밝다. 상장 이후 관련 분야에 집중투자해 중국내 머신비전(종합검사장비) 분야 1위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검사장비 분야를 주축으로 IoT, 바이오, 전기자동차 등 미래 유망 사업에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M&A도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성장의 과실은 임직원들과 함께 나눠가질 것이다."

'1조원 매출'을 꿈꾸는 김 대표의 도전은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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