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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 노숙인 '희망아카데미', 5년간 졸업생 132명 배출

혜민스님과 사진을 찍고 있는 '희망아카데미' 학생들. /서울시



서울시와 조세현 작가가 함께 운영하는 노숙인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가' 올해 졸업생 30명을 배출한다.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희망아카데미는 사진에 관심이 있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초·중급 과정을 진행해왔다. 취업과 연계한 고급 전문과정에 대한 요청으로 올해는 고급전문가 과정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3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현재까지 132명이 졸업했다.

올해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사진기술을 통한 기초부터 레이싱모델과 누드모델을 촬영하는 전문 인물촬영, 빛을 활용한 빛사진 촬영 등과 빅데이터 만들기, 포토폴리오 만들기 등으로 꾸며져 전문학교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사진교육 외에 사회유명인사들이 멘토로 나서 자존감과 자활의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여 노숙인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혜민스님의 문화와 인생, 노영심의 음악이 있는 사진, 김용택 시인의 디카시 등 폭넓은 인문학 강의가 이루어졌으며 영화배우 이서진은 영어교재를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30일 오전 11시에 서울특별시청 1층 로비에서 졸업식을 개최했으며 뚝섬 언더스탠드 에비뉴 아트스탠드에 12월1일까지 졸업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사진전문과정 우수 장학생에게 사회적기업 등과 협의해 '희망사진관' 같이 사진과 관련된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희망아카데미의 학장인 조세현 작가는 "희망아카데미가 시작될 때만 해도 졸업까지 가는 교육생이 몇 명이나 될까 걱정했지만 모두가 기우였다. 나도 그들에게 삶에대해 배워야 함을 깨달았고 사진전문과정을 통해 그들의 꿈과 희망이 나와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며 "꿈이 있는 한 희망아카데미는 함께 존재함을 보여주겠다. 바로 나와 함께 존재할 사람이 30명의 졸업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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