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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강남·서초·분당에 '서구형' 유방암·전립선암 많아

강남·서초·분당에 '서구형' 유방암·전립선암 많아

서울 강남·서초와 분당에 '서구형'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단위로 15년간의 수치를 분석한 '시군구별 암 발생 통계 및 발생지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꼽히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서울 강남, 서초, 경기 분당에서 많이 발생했다. 강남 3구와 분당 거주자는 초경 연령이 빠르고 출산율이 낮았고 출산 연령이 늦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발생률이 낮은 지역은 전북 장수, 순창, 강원 정선 등이었다.

남자 갑상선암 발생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강남구다. 5년간 인구 10만명당 47.7명의 환자가 나왔다. 여자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양시로 인구 10만명당 185.1명이 발생했다.

간암은 경북 울릉군과 경남, 전남의 남부지역, 담낭과 기타 담도암은 낙동강 유역 인근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과 전남은 거주민의 높은 B형, C형 간염 유병률, 낙동강 지역은 민물고기 생식 습관과 이에 따른 장내 기생충감염이 암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대장암은 대전시와 충청도에서 많이 발생했다. 적게 발생한 지역은 경남과 강원 철원이었다.

위암은 충청, 경상, 전라의 경계지역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남자 발생률은 충북 옥천군이 높았다. 폐암은 전남과 경북, 충북에서 많이 나타났다.

대장암, 폐암, 위암 등의 경우 특정 지역에서 왜 발생률이 높은지 그 이유가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암 발생률과 흡연율, 식습관, 음주율, 산업환경 등의 관련성을 추적했지만 뚜렷한 연관성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군구별 암 발생 통계가 발표된 것은 1999년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이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 대상이 된 암은 모두 24종이다. 정부는 시군구별 암발생 통계를 지역별 암관리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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