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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김 종 전 문체부 차관 영장심사 참여..."후원금 강요 없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딸인 장시호(장유진에서 개명)씨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피의자심문을 받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1일 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해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조카 장시호(37)씨의 이권을 챙겨주고자 삼성에 후원을 강요했단 혐의를 놓고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 전 차관의 변호인은 오전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 후 취재진과 만나 "직권남용 부분은 부인하고 있다. 그러 것을 잘 몰랐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의 삼성전자 후원 강요 혐의도 완강히 부인했다. 변호인은 "삼성에 후원요청한 적이 없다. 김재열 사장은 삼성그룹의 스포츠사장이기 때문에 통화한 것"이라며 "행정부 차관이기 때문이 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사실이 5가지 정도 있었다. 인정할 건 인정학 부인할 건 부인하고 있다고"고 말했다.

장시호 씨와의 관계에 대해선 "스포츠 출신이라서 아는 것"이라며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 전 차관은 "충실히 말씀드렸다"는 말만 남긴 후 법정을 빠져나갔다.

최근 언론을 통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불거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포기 종용'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은 지나해 9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장시호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나용 권리행사방해) 등을 받는다.

해당 센터는 최씨와 장씨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을 노리고 기획 설립한 법인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문체부에서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김 전 차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최씨에게 문화·체육계 국정 현안을 보고한 단서를 포착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도 적용했다. 그는 최씨에게 문체부 장관 후보자 명단을 문자로 보내거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 전 차관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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