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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대상, 임세령·상민 자매 전무 승진…사업부문 중심 개편

임세령 대상 전무(왼쪽), 임상민 대상 전무



미원과 청정원 등의 식품 브랜드로 유명한 대상그룹이 3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대상그룹이 '오너' 임창욱 회장의 딸인 임세령(39), 임상민(36) 자매를 나란히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시켜 경영 일선에 전진 배치했기 때문이다.

임세령, 임상민 전무는 각각 마케팅과 전략이라는 핵심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대상은 또 식품과 소재부문을 각각 분리해 별도의 경영조직으로 개편했다.

대상그룹은 사업 전문성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부문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품BU(Business Unit)와 소재BU를 분리했다. 식품BU는 이상철 전 대상 식품BU장이, 소재사업은 정홍언 전 대상 소재BU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해 내달 1일부터 경영을 맡는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상무였던 오너의 두 자매가 나란히 전무로 승진했다는 점인데 기존에 맡아왔던 분야를 그대로 맡기면서 힘을 실어줬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언니인 임세령 전무는 상무시절 식품 부문 브랜드 마케팅과 디자인 등 주요 업무를 총괄해 왔다. 2014년에는 식품브랜드 청정원의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리뉴얼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동생인 임상민 전무는 2008년 초 대상그룹 계열 투자회사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에 입사했다. 이후 2010년 1월 대상 전략기획팀 차장, 2012년 10월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을 맡으며 경영 수업을 받은 뒤 2014년 초 본부장(상무)으로 승진했다.

재계에서는 임세령, 임상민 전무가 수년간 실무 과정을 거친 뒤 가장 중요한 사업부문에서 '리더' 역할을 맡게된 만큼 경영수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식품BU 사장으로 선임된 이상철 사장은 1957년생으로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미원 총무과로 입사했다. 감사과, 판매기획부, 총무과장을 거쳐 1997년 대상 총무팀장을 지냈다. 2003년부터 대상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 대상FNF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6년부터 대상 식품BU장으로 선임돼 최근까지 대상식품사업을 총괄해 왔다.

소재BU 사장으로 선임된 정홍언 사장은 1958년생으로 경상대학교 축산가공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세원 부산사업본부 특판과로 입사했다. 이후 대상에서 전분당사업본부 영업부장을 시작으로 전분당영업본부장과 전분당사업총괄중역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대상㈜ 소재BU장으로 선임돼 최근까지 대상 소재사업을 총괄해 왔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대상이 백년 기업을 향한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각 BU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각 BU별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상의 안정적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상은 그동안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명형섭 사장이 종합식품과 건강식품 등 식품사업과 바이오, 전분당, 라이신 등 소재사업을 총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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