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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보령 지진, 주민 "몸 들썩했다"…충남소방본부 "피해는 없어"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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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깜짝 놀랐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께 보령시 북북동쪽 4㎞ 지점 육상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36, 동경 126.63. 올들어 충남에서 발생한 4번째 지진으로, 규모로 보면 가장 크다.

규모 3 이상의 지진은 건물 안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이에 보령에 거주하는 구모(70)씨는 "안방에 앉아있었는데 마치 천둥치는 것처럼 몸이 들썩거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진 직후 충남과 전북 지역에서 집이 흔들리는 등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 2백여 건이 접수됐지만, 다행히도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 발생 직후 행동 요령을 문의하는 등 당황한 주민들의 문의가 있었다"면서도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