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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집회에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12일 BBC, 아사히TV 등 외신이 서울의 대규모 집회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고 있다.

이날 일본의 아사히TV는 생방송 중계로 집회 소식을 다뤘다. 아사히TV는 "서울광장에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메아리 치고 있다"며 실시간 상황을 전했다.

미국, 영국 등 서방 언론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미국의 AP통신은 "대통령직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집회가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 17만명으로 2008년 광우병 촛불 집회 당시를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한국을 뒤흔든 정치 스캔들이 있었지만 이번 사건처럼 국민들을 분노에 빠트린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BBC방송은 "집회 참가자들의 목표는 대통령"이라며 "박 대통령이 벗어날 수 없는 함성을 듣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세계 곳곳에서도 교민들의 집회가 잇따랐다. 미국, 일본, 독일 등 10여개국, 30여개 도시의 교민들이 오늘 3차 집회에 맞춰 촛불집회와 시국선언, 피켓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