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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檢, 10일 차은택 구속영장 청구...'횡령·공동강요' 조사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씨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차씨에게는 10일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이다.

차씨는 8일 오후 9시 50분께 귀국해 곧바로 검찰에 의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당했다. 9일 새벽 1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된 1차 조사를 마친 차씨는 4시간 30분 후인 오전 10시 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이어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까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10일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차씨는 최씨의 '비선실세' 논란이 불거지자 9월 말 께 중국으로 출국해 자취를 감췄다가 8일 밤 전격 귀국했다.

검찰은 '횡령·공동강요' 혐의를 적용해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법원이 영장을 받아들인다면 신변확보와 함께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차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레카 지분 강탈사건과 관련해서는 7일 밤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긴급체포 돼 검찰의 조사를 받았었다.

최씨의 최측근인 차씨는 최씨 주재로 국정을 논의한 '비선모임' 핵심멤버로 활동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관해서는 차씨의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진 후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차씨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추가로 보고 있다"며 "구속영장 청구는 10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씨는 2014년 현 정부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에 올랐으며 지난해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차씨는 박근혜 대통령 각별한 사이인 최씨를 등에 업고 7000억원대 정부사업을 독식하고 대기업·공기업 광고를 쓸어 담는 등 영향력을 행사, 자신의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차씨의 대학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송 전 원장 등 자신의 지인을 정부 고위직에 앉히고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차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도 "조금 알고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알지 못하며 박 대통령과도 공식 자리에서 몇 번 봤을 뿐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고 주장하며 청와대 개입은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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