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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차은택 전격 귀국...문화계 비리 밝혀지나(종합)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씨가 8일 오후 9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검찰은 차씨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했다.

차씨는 "제가 물의 일으켜드려 너무나 죄송하고 반성한다"며 "안 전 수석과는 조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와 함께 국정농단 사건의 또 다른 축인 차씨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문화계 비리도 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차씨는 최씨의 '비선실세' 관련 의혹이 떠오른 지난 9월 말 갑자기 중국으로 떠나 자취를 감췄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측근들과 모의해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선 '공동강요' 혐의 등을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우선 신변확보 후 추가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고 '국정농단' 등의 행위를 했다면 차씨는 이러한 최씨를 등에업고 정부의 문화정책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지난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에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을 역임했다. 당시 거액의 예산이 책정된 정부 사업을 사실상 독식하고 자신이 실소유한 광고업체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 광고를 쓸어 담는 등 영향력을 행사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7일에는 차씨와 함께 포레카 지분 강탈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일기획 임원 출신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긴급체포 돼 조사를 받고 있다. 차씨가 배후 조종했다는 미르재단 김성현(43) 사무부총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차씨는 또 최씨 주재로 국정을 논의했다는 '비선모임'의 핵심 멤버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통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국정농단 의혹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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