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가 10월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장기파업의 여파로 지난 9월 최악의 내수절벽을 경험했던 국내 완성차 5개사가 10월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60%를 간신히 넘기며 힘겨운 모습이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은 내수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며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는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76만77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81만4675대보다 5.8% 줄어든 수치다.
이들 5개사의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13.3% 감소한 12만6660대에 그쳤다. 다만 파업이 집중됐던 지난 9월보다는 13.9% 증가했다.
수출은 64만1047대로 전년 대비 4.1%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가 국내 4만7186대, 해외 36만4313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1% 감소한 41만1499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30.4% 줄면서 완성차 5사의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수출은 근무 일수 감소와 태풍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해외공장 판매는 근무 일수 감소와 신흥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6.0% 줄었다.
기아차도 파업과 개별소시세 인하 종료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14.1% 감소한 4만34대에 그쳤다. 해외 판매는 총 21만9209대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1만6736대, 수출 3만8533대 등 총 5만526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10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하며, 회사 출범 이래 최대 10월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QM6의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내수 1만3254대, 수출 1만4714대 등 총 2만79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3%나 증가한 것으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이다.
쌍용차는 내수가 전년 대비 5.6% 감소했지만, 티볼리 인기로 수출 물량이 27.7%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총 1만3728대를 판매했다. 티볼리가 5441대로 전년 대비 3.9% 증가하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고, 코란도 스포츠도 2355대가 판매됐다. 이외 코란도C 661대, 렉스턴W 461대, 코란도 투리스모 466대가 판매됐다.
완성차 5개사의 1~10월 누적 판매는 710만6995대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10월 베스트셀링카 1위는 현대 아반떼로 7943대가 판매됐다. 이어 현대 포터(6679대), 기아 쏘렌토(6525대), 한국지엠 스파크(6412대), 기아 모닝(5742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