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가 올 겨울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 유치를 위해 경쟁에 나선다.
국내 LCC 시장은 해를 거듭할 수록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는 사상 첫 연간 항공여행객 1억명 돌파도 예상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LCC 이용객 수는 386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이용객 246만여명에 비해 140만여명이나 증가했다. 이에 LCC들이 공격적으로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10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12월 부산과 대구에서 4개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12월 7일과 14일에는 각각 부산과 대구에서 중국 싼야를 잇는 노선, 23일에는 대구-일본 오사카, 삿포로 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은 부산-싼야 노선의 경우 주 4회(수·목·토·일요일) 김해공항 출발 예정이며, 대구-싼야 노선은 주 2회(수·토요일) 대구공항을 출발한다. 대구-오사카 노선은 매일, 대구-삿포로 노선 항공편은 주 3회(화·금·일요일) 출발한다. 에어부산은 12월 신규 취항을 기념하며 특가 항공권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12월 15일 대구-세부(필리핀)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국적 항공사 최초다. 대구-세부 노선은 보잉 737-800(186~189석)기종으로 주 5회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4시간 35분 정도 소요된다. 월·수·목·금·일요일 오후 9시 30분에 대구에서 출발하는 일정이다.
이스타항공은 11월 1일부터 주 7회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진에어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국내외 총 33개 노선(국제선 30개, 국내선 3개)을 특가 판매하는 '11월의 슬림한 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11월의 슬림한 진 특가 프로모션의 판매 대상은 11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 사이 운항하는 약 3개월간의 국내외 항공편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총 33개 국내외 노선 중 대표 노선의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기타큐슈 10만 6400원, 인천~호놀룰루 48만 9500원, 부산~괌 왕복 25만 2300원 등 이다. 프로모션 대상 전체 노선의 특가 운임은 11월 1일부터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개별자유여행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라운지마케팅을 강화한다. 제주항공은 괌, 사이판, 코타키나발루에 이어 다낭에도 11월 7일부터 자유여행객 전용 오프라인 라운지를 운영한다. 홍콩 ·마카오에는 온라인 라운지를 추가로 개설한다.
제주항공이 국적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자유여행객 전용 라운지는 현지 숙소와 렌터카 예약, 관광지 ·쇼핑정보 제공, 유모차 대여, 짐 보관, 통 ·번역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유료 호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