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자사의 '택배앱'이 300만 건의 내려받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직원이 관련 이미지를 들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자사의 택배앱이 내려받기 3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9월 당시 100만건을 돌파한 이후 불과 1년 만으로, 업계에선 처음이다. 특히 사용자 편의성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앱은 택배접수 예약, 반품, 배송추적 등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이나 알고 싶은 사항을 터치 한번으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또 '푸시 메시지' 기능으로 방문할 택배기사의 사진과 택배상품의 현재 위치를 제공해 여성고객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화가 오면 CJ대한통운 기사임을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해 보이스피싱 불안 없이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특히 CJ대한통운 외에 다른 주요 택배사들이 배송하는 택배도 배송추적이 가능하며,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은 택배앱을 통해 최초 1회만 로그인하면 쇼핑 내역이 자동으로 등록돼 굳이 해당 쇼핑몰이나 택배사 홈페이지, 다른 택배앱을 이용해 확인할 필요가 없다.
회사측은 CJ대한통운 택배앱을 택배서비스를 포함한 종합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가는 한편 공익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올해 3월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산한 식품 등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별미여행'을 앱인앱(App in app)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이용자수 3백 만명의 CJ대한통운 택배앱을 통해 상품을 판매, 홍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판매방식 다변화에 따른 수익증대가 기대가 된다.
CJ대한통운 차동호 택배부문장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택배앱으로 문의하면 택배예약부터 궁금증 해결까지 인공지능(AI)으로 답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에 선보일 것"이며 "챗봇의 자동응답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빠르게 반응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택배 배송정보를 근간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접목해 택배앱을 종합 생활편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상생과 공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