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항공기 이용객들은 국제·국내 항공노선의 운항 스케줄을 꼭 확인한 후 이용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동계기간(2016년 10월30일~2017년 3월25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동계시즌에는 국제선은 92개 항공사가 총 387개 노선에 왕복 주 4천316회 운항할 계획이다. 전년 동계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주 410회(10.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9%(주 1천254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일본 21.9%(주 947회) ▲미국 10.9%(주 474회) ▲홍콩 5.7%(주 246회) ▲베트남 5.3%(주 233회) ▲필리핀 5.14%(주 222회) 등의 순이다.

지난해 동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251회가 늘어난 일본이며 다음이 홍콩(주 65회), 베트남(주 58회)이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도 전년 동계(주 694회)보다 대폭 증가(주 1022회)했는데 이는 서울항공(주 47회)의 신규 취항과 중국·일본·동남아 운항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선은 21개 노선에서 주 1866회를 운항해 전년 동기 대비 운항횟수가 주 52회(2.9%, 왕복기준) 늘어난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 대비 주 32회(3.7%) 증가한 주 888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20회(2.1%) 증편한 주 978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보다 주 49회(3.4%) 증편한 주 1499회이며,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보다 주 3회(0.8%) 증가한 주 367회를 운항한다.

특히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32회(3.7%) 증편한 주 893회 운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변경되는 동계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