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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내달 컴백 MC몽, 무너진 신뢰 쌓을 수 있을까.



[기자수첩] 내달 컴백 MC몽, 무너진 신뢰 쌓을 수 있을까.

2000년대 중후반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MC몽이 11월 2일 정규 7집 'U.F.O'로 컴백한다. 대중은 MC몽의 과거 병역 기피를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MC몽의 새 앨범 타이틀은 'U.F.O'다. '고난은 우리를 더 강하게 한다'(Utter Force On)는 뜻으로 의미심장하다. 이번 앨범에는 총 13트랙이 담겼다.

MC몽은 이번 앨범에서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다. 첫 번째 타이틀곡 '블랙홀'은 헤어진 연인들의 대화를 독특한 언어로 표현해 시적이고 슬픈 노래다. 그리고 또 다른 곡 '널 너무 사랑해서'는 어쿠스틱의 따뜻함을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감각적인 느낌을 믹스했다. 한 여자로 인해 느끼는 남자의 심경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두 타이틀곡 모두 MC몽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색깔을 담아내는 등 열정을 쏟았다. 하지만, 아직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가 발표하는 음악에 대한 관심보다 과거 군 복무 문제에 대한 비난이 대다수다.

MC몽은 2011년 고의로 생니를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무죄가 선고됐지만, 거짓 사유를 앞세워 입영을 연기한 혐의는 유죄 판결을 받으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대중은 그를 사랑했던 만큼 큰 배신감을 느꼈다.

지난 2014년 11월 MC몽은 정규 6집을 발매했지만, 따가운 눈총을 거두기란 쉽지 않았다. 방송 출연도 전혀 없다.

가수 유승준이 병역 거부 혐의로 대한민국 입국 금지를 당한 것처럼 국민들은 병역 문제에 민감하다.

마음은 음반과 방송 활동에 대한 염원으로 가득하겠지만,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인만큼 등돌린 마음을 다시 되돌리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정규 7집, 좋은 음악으로 과거의 잘못을 만회하고자 하겠지만, 무너져내린 신뢰는 다시 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가운 대중의 눈총을 견디고 MC몽의 복귀는 과연 성공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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