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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톡톡]車보험료 톡톡히 할인 받는 법은?

#. 직장인 김대한 씨(32)는 최근 자동차보험 가입에 앞서 판매 상품이 보험사별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씨는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인데,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대부분 비슷하겠죠. 아무거나 가입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아무런 할인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김씨는 364만9100원의 자동차보험료를 납부했다. 보험기간 중 난폭운전을 일삼아 2건의 사고가 발생하며 이듬해엔 보험료가 182만4500원 할증됐다.

#. 김씨의 직장동료 박민국 씨(34)는 이와 달리 본인의 운전행태를 꼼꼼히 분석한 후 마일리지특약, 부부한정특약, 블랙박스할인특약 등에 가입해 74만2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했다. 보험기간 중 무사고·안전운전을 해온 터라 이듬해 보험료는 9만6500원 할인됐다.

김 씨와 같이 자동차보험 가입을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김씨는 박씨보다 무려 290만7100원의 보험료를 더 납부했다. 김씨가 자동차보험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꼼꼼히 챙겼다면 박씨와 같이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23일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 2000만명 시대(2015년 말 기준), 자동차보험을 자세히 알아둬야 하는 이유와 똑똑하게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팁을 공개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사에서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운전자의 사고경력"이라며 "이에 따라 보험료 할인, 할증등급 요율·사고 건수 요율(NCR) 등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무사고·안전운전 시 혜택 多

안전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듬해 자동차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3~13% 정도 할인되고 무사고 경력이 18년까지 이어지면 무려 70% 정도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부상 정도·손해 규모 등 사고의 크기나 건수에 따라 이듬에 보험료도 5~100%까지 할증된다. 특히 직전 1년간 사고가 3건 이상인 경우에는 100% 가량 할증이 붙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무엇보다 무사고, 안전운전이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가장 큰 팁"이라며 "안전운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양한 할인 특약 챙기기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할인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행이 많지 않은 경우 마일리지특약(주행거리연동자동차보험)에 가입하여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15%(2~35%까지 가능)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블랙박스를 장착한 경우 블랙박스 특약에 가입해 3%(1~5%까지 가능)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보험사별로 일정 조건이 해당될 때 추가로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자신의 운행 상황에 맞춰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운전자 범위 설정은 신중하게

운전자 범위한정 특약 가입에 따른 보험료 수준 비교. 2015.01 자동차보험 참조요율서 기준./삼성화재



운전자 범위를 어떻게 한정하느냐에 따라 보험료는 크게 차이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운전자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한 고객은 326만7264원의 보험료를 납입했지만 운전자 범위를 1인이나 30세 이상으로 한정한 고객은 72만8460원의 보험료를 납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보험료 차액(253만8804원)은 보험사나 자동차보험 가입 조건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운전자 범위 설정은 그만큼 중요하다. 때문에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는 운전자 연령 제한 특약을 챙기는 것이 좋다. 단 한정된 사람이 아닌 사람이 운전을 해 사고를 일으키면 책임보험(대인보상Ⅰ)에 한해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교통법규 바로 지켜 혜택 받기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면서 꼭 짚어봐야 할 사항, 바로 교통법규 지키기다. 교통법규를 어긴 운전자에게는 여러가지 불이익이 돌아가는데, 벌금은 물론 사고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료까지 할증된다. 그러나 교통법규를 잘 지킨 운전자에게는 0.3~0.7% 보험료 할인이 돌아간다. 반대로 음주나 무면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 신호 위반 2회 이상 등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선 보험료가 5~20%까지 할증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제로 보험기간 중 음주운전을 2번이나 한 고객의 경우 74만2000원으로 가입했던 보험료가 갱신 시 89만400원으로 20% 정도 할증됐다"고 전했다.

또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DMB 시청도 금지됨에 따라 이를 지키지 않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보험사에서 과실비율을 10%포인트 가중해 보험금을 산정한다. 특히 앞으론 자동차보험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방안에 따라 과실비율이 높은 운전자에게는 높은 할증률을, 과실비율이 낮은 운전자에게는 낮은 할증률을 적용하게 된다. 때문에 운전 중에는 휴대폰 이용이나 DMB 시청을 하지 않고 교통법규도 잘 지켜야 한다.

이 외에도 신규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용하는 '가입(운전)경력 인정제'와 서민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서민우대자동차보험 특약상품'도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금감원에서는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각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상품과 자신에게 부과될 보험료를 개략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을 운영하고 있다. 파인에 접속해 '보험다모아'를 클릭하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보험 상품과 보험료를 비교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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