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이달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017년도 서울메트로미술관 정기대관' 신청을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미술관은 1관과 2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경복궁역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쾌적한 전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며 특히 대관료가 1일 기준 1관 27만5000원, 2관 21만1200원으로 인근 갤러리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된 것이 장점이다.

서울메트로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공 목적을 침해하지 않고 전시 작품이 승객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지 등 자체 기준에 의거해 심의 후 12월 중 대관 승인 여부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정기 대관은 서울메트로 공식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정기 대관 승인 이후 공실 기간에 대해서 내년 1월부터 수시 대관도 접수 받을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이 단순한 교통수단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하여 서울메트로미술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며 "전시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의 많은 신청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