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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지하철 5~8호선 절반이 재난에 무방비...대피시간 13분까지도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전체 역사 중 절반 이상이 지하철화재 대피 황금시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국토교통위)이 서울도시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6호선의 화재 시 대피시간이 4분을 초과하는 역사가 51%에 달했다. 10분을 초과하는 역사도 무려 7개나 됐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철도 재난 시 4분 이내에 승강장을 벗어나고 외부까지 6분 이내에 대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소방방재협회도 NFPA 13CODE로 유사하게 규정했다.

서울시는 2015년 시정운영방향과 주요업무계획에서 55개 재난유형별 황금시간을 규정했으며 황금시간을 3분으로 정했다.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로 192명의 사망자가 나왔음에도 서울지하철의 화재대피 시간은 길기만 하다. 일부 역사의 경우에는 지상까지의 탈출시간이 13분에 달했다.

열차 플랫폼당 비치된 구호장비 역시 부족했다.

열차 한량의 정원은 160명이고 8량 편성의 경우 정원이 1280명이다.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200%에 달하는만큼 최대 2560명이 한 열차에 탑승한다. 하지만 플랫폼당 평균 2개씩 비치된 구호장비함에는 손수건 200장, 생수 2리터짜리 2병, 양압식 공기호흡기 1개, 화재용마스크 100~500개가 전부다.

생수 2병의 용도는 손수건 200장에 물을 적시기 위한 용도인데 화재 시 열차 정원인 1280명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하다.

함 의원은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 피해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지하 심도가 깊어 탈출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역에 구호 장비를 충분히 비치하고 지하철 개발부에 착탈식 펜스를 설치해 시민이 빨리 탈출할 수 있도록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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