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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나인' K-뷰티 사세 확장 나선다

경기 김포에 위치한 클레어스코리아 자회사 '코스나인' 화장품 생산 공장 전경/코스나인



'코스나인' K-뷰티 사세 확장 나선다

OCM 사업 통해 OEM·ODM 업계 새 지평 열 것



후발주자로 국내 화장품 OEM·ODM 업계에 뛰어든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나인'이 업계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양대 축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뒤를 바짝 쫓아 'BIG3'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김포학운지구에 자리한 코스나인은 우주선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깔끔한 화이트 외관의 입구에 들어서면 우주 행성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함께 마유크림과 립스틱 등 화장품이 진열돼있다.

코스나인은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게리쏭'과 '클라우드9'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클레어스코리아'가 100% 출자해 설립한 화장품 OEM·ODM 생산전문 기업이다.

21일 김포 생산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형태 코스나인 대표는 "기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을 넘어 능동적인 생산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Ereative(크리에이티브)' 정신을 담은 OCM 개념을 도입, 신선한 아이템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안할 뿐 아니라 각 제품별 마케팅 컨설팅까지 진행하는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태 코스나인 대표/코스나인



코스나인은 OCM 사업을 위해 소비자 트렌드에 기반한 연구 개발부터 생산 및 유통 과정을 고려한 세련된 디자인, 제품 마케팅 컨설팅까지 가능하도록 제품 생산, 디자인, 마케팅 등 R&D 분야에 3개의 연구소를 설립해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코스나인의 김포 생산공장은 연 면적 1만290.34㎡(3112.83평) 규모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제조 공장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신사업 확장을 위해 최첨단 설비 및 공정에 투자한 비용만 300억원이다.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지하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온도, 습도, 빛, 진동 등 미세한 환경 변화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는 화장품의 성질을 고려해 외부 환경과 철저히 차단함으로써 더욱 완벽에 가까운 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생산 자동화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공정을 통해 월 약 1000만개의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산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화장품 전문 ERP 시스템, 차세대 창고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생산 과정 확인은 물론, 물류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월 1000만개 캐파 가운데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비율은 7대3이다.

코스나인 공장 내부 이미지/코스나인



공장은 1공장과 2공장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1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완료하면 완제품을 2공장(물류창고)으로 이동시켜 보관하는 형태다.

김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고, LG생활과학도 화장품을 만드는 공장을 두고 있다. 우리 코스나인은 크레어스코리아의 자회사로 당연히 모회사의 제품을 만들면서 OEM·ODM으로 독자적인 생산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내고 좀 더 나아가 클라이언트 고객사에게 제품 컨설팅까지 해주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레어스코리아 자회사 '코스나인' 에서 로봇을 활용해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코스나인



코스나인의 목표는 5년 내 2000억원 매출 달성, 2020년 안에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를 잇는 'BIG3'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생산라인을 더 증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클레어스코리아는 2010년 설립한 토탈 뷰티 기업으로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홍콩, 태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전세계 총 11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연매출 1800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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