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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고가도로 8개 추가 철거로 '걷는 도시' 확대

서울시가 교통혼잡을 줄이고 변화한 교통패러다임에 발 맞추기 위해 서울시내 고가차도 8곳을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철거한다.

서울시는 1968년 처음 개통한 아현고가를 시작으로 조성·관리해온 101개의 고가차도 중 2002년부터 올해까지 18개를 철거한 데 이어, 나머지 83개에 대해서도 철거·존치 여부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실시해 8곳을 추가로 철거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철거대상 고가는 ▲한남2고가 ▲구로고가 ▲노들남고가 ▲노들북고가 ▲선유고가 ▲사당고가 ▲강남터미널고가 ▲영동대교북단고가다.

철거대상 고가 선정은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고가차도 ▲철거 후 교통상황을 시뮬레이션 했을 때 통과차량의 속도 감소율이 30% 이하로 교통체증 우려가 적은 고가차도 ▲경관개선 효과가 높은 고가차도 ▲주변 지역 개발계획이나 도로사업계획이 확정된 고가차도, 주변 개발나머지 75개 고가차도는 주변여건 변동이 없는 한 유지할 계획이다. 이들 고가차도는 자동차전용도로, 연장 500m 이상의 간선도로, 철도횡단을 위한 고가차도이거나, 차도로 연결된 두 지역의 높낮이 차가 커서 철거하면 도로연결이 불가능해 단절돼 버리는 경우 등 도로기능 유지를 위해 고가차도가 필요한 곳들이다.

고가차도가 철거된 자리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되거나, 차로가 늘고 횡단보도가 놓이는 등 탁 트인 쾌적한 경관을 배경으로 보행중심의 교통환경이 조성된다.

시는 철거 및 공사에 앞서 인근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광역적인 교통 시뮬레이션을 실시, 교통신호체계 개선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고가차도는 과거 경제성장 시기에 교통혼잡을 줄이는 역할을 담당했지만, 최근 보행중심 공간이 시민과 시대의 요구가 되면서 철거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8개의 고가차도가 추가로 철거되고 나면 주변환경이 정비되고 그동안 고가 그늘에 가려져 있던 지역의 상권이 활성화됨은 물론, 출퇴근시간이 단축되고 시민 도보공간이 확대되어, 보행중심도시 서울로의 도시공간 재편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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