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주상복합 공사장서 불 "5명 사망, 더 늘어날 수도…"

경기도 김포의 한 주상복합 건물 공사 현장에서 5명이 숨지는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시 38분경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지하 2층에서 배관 용접 작업을 하던 근로자 5명이 숨졌다.

소방안전본부는 건물 지하에 작업자 2명이 더 갇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공사현장은 지하 2층에 지상 5층 규모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배관 용접 중 주변에 있던 우레탄 소재 제품으로 불꽃이 튀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작업자 5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