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아, 일본 등 37개국 300여개 유력업체와 국내 5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장이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한국방문위원회와 공동으로 9월 19일~23일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서대문구 홍은동)에서 '2016 서울국제트래블마트(2016 SITM)'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작년보다 참여 국가가 2배 이상 늘었다. 업체 역시 해외는 3배, 국내는 2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기존의 지자체 홍보부스에 30여 개의 국내업체 홍보부스를 추가, 총 50여개의 부스가 세워지는 등 양적·질적으로 보다 풍성한 행사로 치러진다.
시와 한국방문위원회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해외 바이어 초청부터 장소마련, 팸투어까지 일체를 지원한다. 외래관광객 유치효과를 높이고 관광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광산업 활성화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는 중국, 동남아, 구미주 등 37개 국가의 경쟁력 있는 업체로 구성했다. 바이어 별로 한 테이블씩 총 300개의 상담 테이블을 설치, 4500여건 이상의 상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관광 관련 업체 매출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업체의 경우 그동안 참가비용 등의 부담으로 해외 설명회나 교역전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중소업체 위주로 참가비 없이 초청, 특화된 여행콘텐츠를 소개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래블마트 행사장 내부에는 의료, 한류, MICE 등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국내 셀러 홍보부스가 설치되며, 외부에는 지자체별 홍보부스와 테마관광 홍보존, 각종 체험존 등을 설치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국내 홍보부스뿐만 아니라, 중국국가여유국과 북경시여유발전위원회가 한-중 우호증진과 관광교류 협력강화를 위해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 나온 국내외 참가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행사규모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서울관광 혁신 원년으로 그동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전방위적인 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2016 SITM을 계기로 관광업체에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00만 외래관광객 유치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