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직거래 서울장터'의 풍경. /서울시
추석을 맞아 전국 123개 시·군이 인증한 명품 농수특산물 2000여 품목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서울 광장에서 '2016 추석절 농수산물 직거래 서울장터'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배추가격이 폭등해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장터기간 동안 시중 판매가의 약 50% 가격으로 배추를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직거래 장터는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서울광장 인근 직장인들을 위해 9월 9일에는 밤 10시까지 야간장터를 운영한다. 운영기간 동안 4대의 특장차를 서울광장에 배치, 각 시·도 대표 축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7회의 직거래장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장터를 방문하는 모든 시민이 '편안한 추석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모든 판매부스에서 신용카드로 농수특산물 구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구입한 물건을 바로 배송할 수 있는 택배서비스를 운영한다.
장터 운영기간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옛 장터를 재현한 초가부스와 옛 주막이 운영되며, 서울광장 무대에서는 서울시민들이 참여하는 장터 노래자랑, 줄타기 공연, 제수용품 깜짝 경매, 각설이 타령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또한, 9월 8일(목)~10일(토) 17:00 서울광장 보조무대에서는 참가 시·도가 문화공연과 이벤트로 자기고장을 홍보하는 "내고장 홍보의 날"이 진행된다.
흥과 인심이 있는 '추석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의 생생한 현장은 2016 서울장터 카페나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경제진흥본부 창조경제기획관은 "추석을 앞두고 높은 물가로 인한 시민의 시름을 덜고 생산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마련했다"며 "카드 결제, 택배 서비스 등 편리하게 전국 각지의 명품 농수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