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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테슬라 한국 시장 진출 초읽기…배터리 충전 흥행 걸림돌 작용

테슬라 홈페이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한국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차량 충전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테슬라는 한글 홈페이지를 열고 자사의 판매 라인업 모델 S, 모델 X, 모델 3의 사전예약과 시승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사전예약은 세단형 5인승 모델 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인승 모델 X 등 2종에 대해 진행된다. 모델 S의 경우 사전예약금 200만원, 모델 X는 500만원의 결제 시 구매 우선순위가 보장된다. 또 향후 차량 그레이드와 옵션의 선택 등은 테슬라 측 연락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는 안내와 함께 차량 주문을 취소할 경우 예약금은 전액 환불이 된다는 안내가 붙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가 테슬라 차량을 구입해도 충전 문제는 피해갈 수 없다. 특히 국내 판매가 증가할 수록 이용자들의 불편도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테슬라 모델S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두 가지 충전 규격으로 출시하고 있다. 북미와 일본 지역에는 테슬라 전용 충전 단자를, 유럽 및 중국에는 타입2용 충전 단자를 제공한다. 다만 자체 충전 단자로는 우리나라 일반 충전소에서 바로 충전할 수 없다. 때문에 태슬라에서는 완속 충전 J1772(타입1) 어댑터와 급속 충전 차데모(CHAdeMO) 어댑터를 이용해야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완속 충전 표준은 기아차 레이EV, 소울 EV 등의 모델에서 사용하고 있는 J1772 형태다. 대형 마트와 관고서 등에 설치됐다.

다만 완속 충전으로 차량을 충전하면 6~&시간 가량 소요된다는 점은 문제다. 일반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하면 시간은 더욱 증가한다.

물론 테슬라 전용 단자로 전용 고속 충전소 슈퍼차징 스테이션에서 90kWh짜리 모델S 배터리를 80%까지 4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100% 충전을 하려면 75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테슬라가 슈퍼차징 스테이션을 국내 얼마나 설치할지도 관건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모델3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017년 말까지 슈퍼차징 스테이션을 전 세계 7200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에 슈퍼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할 것인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가 온라인을 통해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한 만큼 2~3년 이내에 국내에 슈퍼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할 가능성은 크다. 하지만 휘발유 차량의 연료 주입시간이 5분내외라는 점에서 전기차업체들이 충전 시간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흥행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 모델S의 경우 완충상태에서 주행거리가 408km부터 557km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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