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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욕심이 부른 '유령 재규어' 논란



산업부 김승호 기자

'유령 재규어' 문제로 자동차·유통업계가 한바탕 시끄럽다.

판 사람은 있는데, 물건을 준 사람은 없는 기괴한 일 때문이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고급차를 저렴하게 사보겠다고 입질한 소비자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관련 업계의 말을 종합해 결론부터 내보자면 소비자에게 고급차인 재규어를 한번 팔아보겠다는 티몬의 욕심과 정식 절차 없이 중간에서 자동차를 넘기겠다고 한 SK엔카의 설익은 업무처리가 이번 사건의 본질이다.

한국에서 재규어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계약을 맺은 9곳의 딜러사와 여기에 속해 있는 영업사원을 통해 일반이나 법인에게 판매된다.

그런데 티몬은 공식딜러사가 아닌 SK엔카를 통해 공급받을 예정인 재규어XE 20대를 지난 8일 온라인에 내놨다. 소셜에서 자동차 판매가 처음인데다 5000만원이 넘는 고급차를 700만원 싸게 내놓는다는 소식에 사람이 몰리며 구매 쿠폰 20장은 다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최종 판매자인 티몬, 그리고 이를 중개한 SK엔카, 공식딜러사, 차를 공급하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9곳의 딜러사 중 한 곳인 아주네트웍스는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영업사원이 SK엔카 (법인)담당자와 재규어에 대한 유선상 '단순 문의'에 응대만 했을 뿐 (판매를 위한)사전협의, 계약, 협약, 견적서 제공 등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측도 "차량 판매와 관련된 가격 등 모든 정보는 당사 또는 공식 딜러와 협의된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 재규어 공식 판매라인이 한 목소리로 티몬, SK엔카와의 거래 관계를 부인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티몬은 한 언론에 "SK엔카가 재규어 판매 계약에 앞서 공식 딜러사인 아주네트웍스와 협의했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본사 마케팅 책임자와도 구두 협의를 진행했다고 계약 과정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아주네트웍스를 계열로 둔 아주그룹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SK엔카 담당자와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문의에 응한 수준 이상, 이하도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어디서부터 일이 어긋나기 시작했는지 서서히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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