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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스타의 등용문 '쇼미더머니'

신원선



언더 래퍼? 이제 옛말이다. 최근 음원차트 상위권은 전부 '쇼미더머니5' 출연 래퍼들의 경연곡이 자리잡고 있다.

12일 멜론 사이트 주간차트(4일~10일) 1위는 원더걸스의 '와이 쏘 론리'가 차지했지만, '포에버' '맘 편히'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등 '쇼미더머니5' 출연자들의 곡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무대 영상들 역시 100만 뷰를 가뿐히 넘겼다. 세미파이널 당시 비와이가 부른 '데이데이'는 145만 뷰(12일 오전 10시 30분 기준)를 넘겼다.

지난 8일 발매된 비와이의 '데이데이'를 비롯해 샵건의 '미친X', 씨잼의 '아름다워', 레디의 '라이크 디스' 등 모두 10위권 내에 음원 줄세우기를 하면서 올 여름 컴백한 씨스타, 비스트, 여자친구 등 아이돌의 음원을 밀어냈다.

'쇼미더머니'는 그동안 악마의 편집이라는 오명때문에 네티즌의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매 시즌 상상 이상의 음원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쇼미더머니4'의 음원매출이 2014년 '쇼미더머니3'에 비해 약 60% 증가했다.

이런 기세라면 예능 프로그램 음원계 최강자로 꼽히는 MBC '무한도전'마저 따라 잡을 기세다.

이렇듯 '쇼미더머니'가 힙합의 대중화에 큰 몫을 한 것은 맞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힙합이라는 장르에 대중의 기대감이 커진 것도 사실이지만, 언더 래퍼 사이에서는 '쇼미더머니=스타 래퍼로 가는 등용문'이라는 공식이 생겼다.

래퍼 빈지노는 "'쇼미더머니'에 출연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음악에 탄력을 주려고 하는 이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프로그램 루트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잘되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쇼미더머니'가 문화 전반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문화 산업 전반에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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