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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니로·티볼리 등 국내 완성차 업체 소형 SUV 휠베이스 늘려라…활용성·안정감↑

기아차 친환경 소형 SUV 니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 휠베이스를 늘려 공간 활용성과 안정감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소형 SUV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니로와 한국지엠의 트랙스, 쌍용자동차 티볼리, 르노삼성 QM3 등이 실내 공간을 늘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실제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입할 때 여전히 디자인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최근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고객들이 실용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니로를 구입한 이모씨(35)는 "소형 SUV 특유의 승차감과 적재공간을 확보하기 힘든데 니로는 그 동급을 넘어 한단계 윗급의 승차공간을 갖추고 있다"며 "한 급 위의 차량을 산 것 같은 만족도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니로의 휠베이스는 2700㎜로 한국지엠 트랙스 2555㎜, 르노삼성 QM3 2605㎜, 쌍용 티볼리 2600㎜보다 월등히 높아 동급 최고 수준이다. 니로 판매량은 지난달 국산 하이브리드카 판매량 중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쌍용차 티볼리.



기아차 '니로'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국산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월부터 본격 판매된 기아차 니로는 6월까지 총 8366대가 팔렸다. 4월 2440대, 5월 2676대, 6월은 3246대로 판매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니로의 올해 판매목표는 1만8000대, 월 평균 2000여대 수준인데 이를 훨신 뛰어넘은 수치다.

니로는 국산 소형 SUV 중 가장 늦게 출시됐지만 판매량에서 티볼리를 제외한 경쟁 모델을 이미 따라잡았다. QM3와 트랙스의 상반기 판매량은 각각 6073대와 5354대다. 티볼리는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에어와 합쳐 상반기 2만7969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



이같은 분위기는 승용차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지엠 말리부는 휠베이스 2830㎜로 쏘나타·K5 2805㎜보다 25㎜길다. 준대형세단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엠이 5년여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한 말리부는 SM6에 비해 한 달 늦게 출시됐다. 지난달 중형세단 내수 판매량은 쏘나타(8768대), SM6(7027대), 말리부(6310대) 순으로 집계됐다. 말리부가 아직 SM6 판매량을 따라잡지 못했지만 19㎜ 긴 휠베이스를 장점으로 갖추고 있어 시장 판도는 언제 뒤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공인연비도 말리부가 SM6를 앞선다.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 SM6의 복합연비는 9.0∼12.3㎞/L다. 말리부의 공식연비인 10.8∼13㎞/L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기술이 하향 평준화되면서 고급차에 들어간 옵션이 소형차에도 적용되고 있다"며 "휠베이스 역시 기존 차량보다 길어지면서 적재공간을 확보, 소형 SUV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차량의 단점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 콤팩트 SUV HR-V.



한편 혼다코리아가 지난 6일 출시한 엔트리급 콤팩트 SUV HR-V에도 이 같은 트렌드가 반영됐다. HR-V는 CR-V 수준의 휠베이스(2610㎜)를 바탕으로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연료탱크를 앞좌석 아래로 이동시킨 혼다의 특허기술 '센터 탱크 레이아웃' 설계를 더해 동급최고수준의 승차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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