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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바나나 이어 복숭아에 빠진 식음료·주류업계

국순당 쌀 복숭아/국순당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한동안 바나나 열풍이 불었던 식음료와 주류업계가 '복숭아 사랑'에 빠졌다. 복숭아는 6월부터 8월까지 수확하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이다. 비타민C가 풍부해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 피로회복에 좋다.

이에 커피전문점은 복숭아 관련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주류업계도 복숭아를 이용해 탄산주나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여름이 성수기인 아이스크림업계도 관련 제품을 내놨다.

◆커피업계 너도 나도 복숭아

7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여름을 대표하는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활용한 음료를 이달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피치 요거트 라떼', '피치 레몬 크러쉬', '복숭아 아이스티', '복숭아 자두 스파클링' 등 모두 5가지다. '피치 요거트 라떼'는 복숭아와 자두에 리얼 요거트와 저지방 우유를 더해 만들었다. '복숭아 아이스티'는 복숭아와 자두에 홍차가 조화를 이루는 음료다. '피치 레몬 크러쉬'는 복숭아와 자두에 레몬을 함께 블렌딩했다.

이디야커피도 여름 시즌한정 스페셜 메뉴로 복숭아 플랫치노를 출시했다. '이 메뉴는 복숭아 향과 함께 부드럽게 씹히는 복숭아 과육이 식감의 재미를 더한다. 여름 시즌한정 스페셜 메뉴인 만큼 용량을 크게 늘린 엑스트라사이즈로도 제공된다. 엑스트라사이즈 음료 주문량이 한여름인 7~8월에 집중되는 점을 반영했다.

커피빈코리아도 자몽을 활용한 아이스 음료를 선보였다. 기존 메뉴에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피치 피치 아이스 블렌디드'로 복숭아의 달콤한 맛에 푸딩을 활용한 과일의 식감과 비주얼까지 살렸다. 또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부드럽고 과육의 씹는 맛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복숭아 컴포트를 추가 함유했다.

국순당 쌀 복숭아/국순당



◆주류와 아이스크림도 복숭아

하이트진로는 복숭아 맛 탄산주 '이슬톡톡' 선보였다. 출시 두 달 만에 출고량이 1000만 병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슬톡톡은 20~30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술자리에서 취하기보다 가볍게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알코올 도수 3도에 상큼 달콤하면서 톡 쏘는 복숭아 맛이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최근에 선보인 이슬톡톡 전용잔이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국순당은 바나나에 이어 복숭아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국순당 쌀 복숭아'로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술에 '복숭아주스 농축액'을 첨가하여 복숭아 고유의 향과 맛을 살렸다. 특히 젊은 층에서 기존 전통주의 묵직함과 고유의 누룩향이 익숙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복숭아의 새콤달콤함과 탄산의 청량감으로 젊은 층도 거부감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국순당 쌀 복숭아'는 올해 초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바 있다.

복숭아 관련 아이스크림도 나왔다. 해태제과는 복숭아를 그대로 넣어 만든 '백도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웰빙과 프리미엄 디저트 열풍에 따라 과즙과 과육의 양을 늘린 생과일 아이스바다. 복숭아를 으깨 만든 과육(퓨레) 35%를 넣어 복숭아의 달콤함과 특유의 말캉한 식감을 구현했다. 최근 하루에 3만개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나나 관련 제품에 이어 복숭아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여름 과일로 비타민C가 들어있어 여름철 피로회복에 좋다"며 "앞으로 복숭아를 활용한 신제품은 계속해서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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