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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LCC업계 해외 항공노선 확장 날개짓…제주항공 韓日노선 시장지배력 확대

제주항공 항공기.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규 취항 노선을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LCC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노선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상장 이후 적극적으로 기단을 확대하고 신규노선 개발, 기존 노선 증편 등 전략적인 노선 관리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5월 1일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을 하루 3회로 증편한 데 이어 오는 7월 20일 인천~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해 일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인천~삿포로 취항으로 인천, 김포,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한일 양국을 오가는 LCC 가운데 가장 많은 9개의 노선망을 갖추게 됐다. 제주항공의 노선 전략은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의 꾸준한 증가와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이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시장 여건 개선에 따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의 '국민해외관광객 주요 행선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173만3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4% 증가했다.

이와 함께 2012년 352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던 일본인 관광객 역시 올해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015년 6월 89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엔 환율이 지난 5월 말 1070원대까지 오르는 등 환율 변화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2014년 1분기 일본의 4개 도시에 하루 7편을 운항했으나 지난해에는 부산 기점 노선을 확대하고 오는 7월 삿포로에 새롭게 취항하면서 양국 LCC 중 가장 많은 노선수와 운항횟수를 기록하게 됐다.

진에어는 국내·외 항공사들과 노선 연계를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공동운항을 확대하면서 외국 항공사들과 인터라인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실질적인 운항 노선을 늘리는 중이다.

진에어는 이달 초 라오스 국영항공사 라오항공과 노선 개발 및 발전, 안전 운항을 위한 시설과 장비, 정보지원 협력 등을 위한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진에어는 캄보디아 앙코르항공과 노선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구체적인 연결 판매 노선, 관련 시스템 구축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LCC 그룹중 하나인 젯스타 그룹과 첫 인터라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5월에는 하와이 지역항공사인 아일랜드항공과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진에어는 아일랜드항공과 연결 노선을 판매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5개의 국제선 노선을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상반기 중 대구~제주,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개설한다. 특히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국적기 중 처음으로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도쿄, 대구~타이베이, 인천-원저우 등 올해 각각 3개의 새로운 국제선을 만들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타이베이, 청주~중국 닝보 2개 노선을 새롭게 만들었다

LCC 업계 관계자는 "신규 노선 취항은 항공사 경쟁력 구축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이 늘려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취항 국가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자유노선에서의 경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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