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올 상반기 3000만원 전후 가격대의 중형 세단 중심으로 펼쳐졌던 국내 자동차 시장 경쟁이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고급 세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G80이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E 클래스와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구축한다. 여기에 아우디코리아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뉴 아우디 S8 플러스의 출시를 알렸다.
최신 첨단 기술로 중무장한 전략 모델로 각 브랜드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제네시스 G80'의 사전계약을 실시, 오는 7월 출시한다. 기존 2세대 제네시스의 부분 변경 모델로, 한층 세련된 외관에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다.
국내에서 대형 세단으로 분류되는 G80은 수입차시장의 절대 강자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 클래스와 맞붙게 된다.
이달 초 '2016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G80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탑재를 통한 향상된 상품성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제네시스 G80에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보행자 인식 기능이 추가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등 안전사양이 적용된다. 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운전석만 잠금 해제되는 세이프티 언락 기능, 전자식 변속 레버, 애플 아이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등이 장착된다.
G80는 가솔린 3.3과 3.8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3.3 모델의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3.8 모델의 프레스티지, 파이니스트 등 총 4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3.3 터보 모델은 올해 4분기, 디젤 모델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G80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시 3.3 모델이 ▲럭셔리 4720만~4820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5410만~5510만원, 3.8 모델이 ▲프레스티지 6060만~6160만원 ▲파이니스트 7040만~7140만원, 개별소비세 5% 기준시 3.3 모델이 ▲럭셔리 4810만~4910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5510만~5610만원, 3.8 모델이 ▲프레스티지 6170만~6270만원 ▲파이니스트 7170만~727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7년만에 새롭게 10세대 신형 E-클래스로 제네시스 G80와 시장 경쟁을 펼친다. 공교롭게도 고객층이 겹치는 두 차량 모두 내달초 본격적인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은 전세계에서 E-클래스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 이미 4000대가량 사전예약이 이뤄지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때문에 안방시장 공략에 나선 현대차와 기존 시장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양사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대형 스포츠 세단 뉴 아우디 S8 플러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 차는 기존 S8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파워와 스포츠 드라이빙 성능을 갖춰, 기존 모델명인 S8에 '플러스'를 붙였다. V8 트윈터보 4.0리터 TFSI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605마력과 최대 토크 71.4㎏.m의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 S8 모델에 비해 출력이 85마력 향상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 시간은 단 3.8초, 최고속도는 305㎞/h이다. 여기에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뉴 아우디 S8 플러스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13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