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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소비자 분노케 한 옥시

박인웅



최근 유통업계가 평판리스크를 앓고 있어 죽을 맛이다. 평판리스크란 기업의 평판이 악화되면서 발생하는 손실이다. 유통업계에서 소비자 평판은 무엇보다 더욱 중요하다.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파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옥시의 모기업은 영국에 본사를 둔 레킷벤키저로 세제, 방향제 등 생활필수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들에게는 친숙한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7조억원이 넘는 엄청난 시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1년 동양화학그룹의 계열사인 옥시의 생활용품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옥시크린, 하마 시리즈를 포함한 레킷벤키저의 브랜드 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이번 사태로 충격을 주었다.

소비자를 분노케 한건 그들의 대처 방법이었다.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최대 가해기업이다. 지난 5년 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최근 검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급하게 공식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마저도 가습기 살균 PB(자체상품)제품을 판매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공식사과문 발표 이후 했다. 이제 소비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소비자는 이미 옥시 제품의 불매운동에서 더 나아가 퇴출운동까지 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옥시의 120여개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경쟁 업체의 제품을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은 평판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윤리경영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기업이 윤리 의식을 소홀히 하면 사회적 신뢰를 잃는다. 결국 기업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이에 윤리경영에 더욱 힘써 평판리스크를 개선해야 한다.

기업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챔임을 다할 때 비로소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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