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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미래에셋생명은 여의도로...미래에셋대우는 센터원으로

미래에셋대우가 들어서게 될 서울 광화문 미래에셋센터원빌딩



미래에셋생명보험의 입주가 검토되고 있는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대우 본사



미래에셋생명보험이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대우 자리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

여의도 증권가의 터줏대감인 미래에셋대우는 30여년 만에 명동 부근으로 옮긴다. 본사 이전은 '물리적 통합'의 마지막 단계이다.

2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10월 완전통합 이전에 여의도 본사직원들이 현재 미래에셋증권 본사가 자리 잡고 있는 서울 을지로 센터원빌딩으로 이전한다.

현재 센터원빌딩에는 미래에셋증권 직원 1800여명 중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점과 전산인력을 제외하면 미래에셋대우 직원 3000명 중 700~1000여명이 근무할 여유 공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센터원빌딩에는 미래에셋증권·자산운용·캐피탈 등 미래에셋 계열사와 대우조선해양, SBI저축은행,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이 입주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근 건물로 이주할 계획이다.

애초 1999년 강남 신사동에 둥지를 마련한 미래에셋은 한동안 여의도에 머물다가 2011년 10월 명동 맞은편의 센터원 사옥으로 이전했다.

미래에셋과 합병되는 미래에셋대우로서는 사실 고향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1970년 9월23일 설립된 대우증권은 애초 중구 명동2가 한송빌딩에 있다가 1982년 9월 현재의 여의도 사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대우증권이 이사하자 다른 증권사들도 줄줄이 여의도로 둥지를 옮겼다. 1985년 대신·신영·한양·대유·동서증권이, 1988년 럭키증권 등 8개사가 명동에서 여의도로 각각 이전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귀향은 34년여 만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001년 3월 대우그룹 사태로 여의도 본사 사옥을 매각했다가 2008년 8월에 되찾기도 했다.

그렇다면 여의도에 남은 미래에셋대우 본사 사옥은 어떻게 될까.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이 다시 여의도로 본사를 옮겨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래에셋생명 직원은 1303명(2015년 사업보고서 기준) 가량으로 현 미래에셋대우의 공간은 이들 모두를 수용하고도 남는다.

지난 2009년 마포사옥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매각한 미래에셋생명은 당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건물을 빌려 쓰다가 2012년 다시 여의도로 이전한다. 이후 2014년 3월 여의도 본사를 매각한 데 이어, 12월부터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일송(逸松)빌딩으로 이전한바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미래에셋생명이 미래에셋대우증권 자리에 오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면서 "구체적인 시기 등은 미래에셋대우증권 이전 시기 등에 맞춰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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