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왼쪽부터)의 모습.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에 이어 도요타가 신형 '프리우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차 연비 대결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 1월 친환경차 전용모델 아이오닉을 내놓은 데 이어 도요타가 신형 4세대 프리우스를 오는 22일 국내 출시한다. 4세대 프리우스는 일본, 미국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한국에서 시판되는 것이다.
친환경차는 아직까지 국내시장에서 크지 않지만 지난달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이 1311대 팔리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하이브리드 차의 경우 개별소비세 면제대상이라 이번 개소세 인하연장의 효과를 누리지 못하지만 친환경차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이달 22일 도요타가 국내시장에 4세대 프리우스를 내놓을 예정이라 아이오닉과의 경쟁에 눈길이 쏠린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출시 당시 경쟁상대로 지목한 3세대 프리우스의 연비를 넘어섰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4세대 프리우스가 아이오닉의 연비를 다시 넘어설 지도 관심요소다. 4세대 프리우스는 일본시장에서 지난해 말 출시 한달 만에 10만대라는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거둔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빠르게 성장한 SUV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나온다. '렉서스 RX시리즈'와 16일 공개된 기아차 '니로'다. 두 차량은 차급과 소비 타깃이 다르다는 점에서 경쟁 모델로 비교할 수 없지만 친환경 SUV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렉서스는 지난해 ES300h와 NX300h 등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 성장한 7956대로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렉서스 전체판매에서 국내 최다인 6종의 렉서스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비중은 82%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50%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기아차의 니로는 '니어 제로(Near Zero 제로에 가까운, 무결점을 지향하는)'와 한층 강화된 SUV 모델의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 영웅)'를 의미하는데 이름만으로도 명실상부 SUV 명가로 손꼽히는 기아차의 첫 소형 SUV 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안전까지 고려한 니로는 초고장력 강판을 53% 적용했으며, A필러와 B필러에는 핫스탬핑 공법을 사용해 미국의 충돌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이 예상되며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안정성까지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