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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자동차 업계 위기 '혁신DNA'로 돌파하라…SM6·티볼리 기적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침체와 저유가, 미국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전자와 자동차·철강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실적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시장은 올해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자동차 수출량이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으며 내수 시장도 녹록치 않았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혁신 DNA'를 기반으로 반전을 준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다.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자동차업계 이슈는 소형 SUV의 성장이다. 이 같은 바람을 타고 '티볼리'는 쌍용차 최초로 10만대 이상 판매된 단일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신차효과가 평균 3~4개월 정도인데 티볼리는 1년가까지 지속되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3월 출시하는 '티볼리 에어'다. 티볼리의 인기는 단순히 소형 SUV 시장 성장만으로 보긴 어렵다. 티볼리만의 개성넘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 상품성, 가격 경쟁력 등 경쟁모델에 비해 뛰어난 가성비를 갖추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흥행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를 발판삼아 올해 해고자와 희망퇴직자를 복직시키며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SM6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권토중래를 외치며 내놓은 SM6는 기존 중형차와 차별화된 신기술이 대거 적용돼 중형 세그먼트의 기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17일간 6000대를 돌파했다. 현재 추세라면 출시 전까지 1만대 사전예약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세계 자동차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도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불황을 이겨내고 있다. 경기불황이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틀에 박힌 이미지를 깰 수 있는 '혁신 DNA'가 해답이란 것을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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