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RX - 기아차 더 뉴 모하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SUV는 주중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다 주말이 되면 가족과 야외로 나가는 여행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SUV 인기의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레저 인구가 늘어나는 데다, 가족 단위의 여가 생활을 중시하는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 국산차 업체의 지난해 SUV 판매량은 모두 54만대로 전년대비 30%가량 증가했을 정도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과 'SUV'가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정의선의 차'로 유명한 기아자동차의 '더 뉴 모하비'와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RX'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신형 SUV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기아차 더 뉴 모하비는 출시 전부터 사전계약대수가 4500대를 돌파했다. 이번 사전계약 수치는 별도의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고 지난해 8월부터 기아차 전시장을 통해 사전계약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더 뉴 모하비는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로, 유로6 엔진을 비롯해 고급 사양과 첨단 IT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쏟은 차로도 잘 알려져있다. 트림별 가격은 4025만~4680만원이다.
더 뉴 모하비 출시에 따라 국내 SUV 시장도 고급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뉴 모하비는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RX 및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과 본격 경쟁하게 된다.
렉서스 RX는 렉서스 베스트셀링 모델인 ES와 함께 전 세계 렉서스 전체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는 글로벌 주력 모델이다. 17일 출시된 뉴 제너레이션 RX는 지난 2009년 출시 후 7년 만에 완전 변경됐다. 국내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RX450h와 3500cc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RX350 등 2종이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된 뉴 제너레이션 RX는 차체가 대폭 커지고 외관이 과감하고 화려해졌으며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전반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중대형 SUV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를 반영해 이전보다 전장, 휠베이스 등을 키워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뉴 RX450의 경우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종에서 가장 진보한 버전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복합연비가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12.8㎞/L이다. 판매가격은 7610만~8600만원대다.
올해 SUV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메르세데스-벤츠는 GLE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첫 판매량은 306대를 기록했다.
BMW는 올 상반기 엔트리급 소형 SUV인 '뉴 X1'과 '뉴 X5 x드라이브40e'를 선보인다. 뉴 X1은 이전 세대보다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가격은 4000만원대 후반에서 500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인피니티는 지난달 이전 모델보다 실내공간을 늘린 5인승 신형 'QX50'을 출시했다. 기존 모델보다 실내 공간이 8㎝가량 늘어난 모델이다. 가격은 5140만원이다. 아우디는 프리미엄 도심형 SUV 뉴 Q7를 출시할 계획이며 볼보 올뉴 XC90도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