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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제주공항..다시는 그 롤러코스터 타고 싶지 않다" 제주공항 난기류 결항사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제주공항, 다시는 그 롤러코스터를 타고 싶지 않다"

난기류와 강풍으로 11일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결항과 회항, 지연 운항이 속출한 가운데 당일 광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탑승객은 착륙후 이같이 설명했다. 제주공항은 지난달 26일 폭설로 인해 항공기 운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날 광주를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한 박 모씨(35세)는 "엄청난 돌풍으로 구토증상까지 왔다. 이러다 죽는구나 생각했다"며 "다행히 내가 탑승한 비행기는 착륙했는데 그 뒤로 오던 비행기는 착륙하지 못하고 고도를 높이는 비행기들을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경황이 없다"면서도 "어찌됐든 무사히 착륙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이던 제주항공 7C146편을 비롯해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53편이 결항했다. 18편은 회항했고, 140편은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난기류) 경보가,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11일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함께 난기류 현상이 나타나 항공기 53편(출발 25편, 도착 28편)이 결항하고 18편이 회항했다. 140편은 지연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12일에도 난기류와 강풍이 예보된데다 설 연휴 관광객 귀가 행렬과 주말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혼잡이 우려된다. 제주공항기상대는 13일 밤까지 남풍이 강하게 불어 지형적인 영향으로 풍향·풍속 차에 의한 난기류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공항 기상대는 "오늘 아침까지 돌풍과 강풍이 계속 부는 등 난기류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공항을 찾기 전 반드시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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