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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기아차 준중형 세단·RV 차량으로 신흥시장서 두각

현대차 랑동(신형 아반떼)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기아차의 준중형 세단과 RV 차량이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신형 아반떼와 RV로 판매 상승을 이끌어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랑동(국내명 아반떼MD), 밍투, K2, i10,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 등은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같은 신흥국에서 지난해 100만 대 넘게 판매됐다. 글로벌 경기 불확 속에서 현대·기아차가 신흥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멕시코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RV차량이 판매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5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동반 10위권에 진입했다. 9일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월 멕시코 시장에서 총 557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가 3110대, 현대차는 2462대였다. 현대차를 앞지르며 판매대수와 순위, 점유율에서 트리플 신기록을 달성한 기아차의 실적은 RV가 이끌었다.

지난해에 월간 1000대 정도 판매됐던 스포티지는 1월에 약 1500대로 늘었고, 400여대 수준이던 쏘렌토도 650대로 증가하는 등 RV 판매가 급증했다. 준중형차 K3의 판매도 지난해 400대에서 올해는 500대 수준으로 늘었다. 여기에 프라이드와 신형 K5가 올해부터 멕시코 시장에 투입되면서 기아차의 승용차 판매도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멕시코 자동차 시장은 중남미 국가들의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4년 113만5천대였던 멕시코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5만2천대로 20%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1월에도 11만9천693대로 전년대비 15.4%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멕시코 판매 전망도 밝다. 양사 차종들이 인기리에 판매되며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데다 5월부터는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이 가동되기 때문이다.

30만대 규모로 건설 중인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올해 K3 10만50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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