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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기아차 중국서 아반떼·투싼·쏘나타 등 인기…친환경차 진출시 시너지 극대화

2015 광저우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중국형 신형 아반떼'.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중국 시장 점유율 상승곡선을 그렸다.

신형 아반떼와 신형 투싼 등 새 모델과 주력 모델인 중형세단 쏘나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등 다양한 라인업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중국 시장에서 월 기준 사상 최대인 21만4828대를 판매한 데 힘입어 시장점유율 10.9%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월 중국 시장점유율 11.1%를 기록한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4월 10.0%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회복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12월 중국 시장점유율은 현대차 6.5%, 기아차 4.4%를 더한 수치(10.9%)로 폴크스바겐(15.8%), GM(15.0%)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밖에 혼다(7.7%), 닛산(7.2%), 도요타(5.4%), 포드(4.9%), 푸조·시트로앵(3.9%)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3월과 4월 시장점유율 10.1%와 10.0%를 기록한 이후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저가 SUV 공세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그러나 신차 출시, 중국 정부의 소형차 구매세 인하, 차량 가격 할인 등을 통해 지난해 4분기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고, 마지막 달인 12월 역대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다만 연간 시장점유율은 8.9%에 그치며 지난 2012년 10.5%, 2013년 10.4%, 2014년 10.4% 등 3년 연속 이어왔던 두자릿수 점유율 행진이 멈췄다.

현대·기아차의 상승 곡선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중국 경기 회복 지연으로 자동차 수요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투싼, K5 등의 판매 확대와 향후 출시될 신형 스포티지, 신형 아반떼 등 신차 효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며, 기아차는 니로를 앞세워 친환경차 선점에 나선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중국 시장 진출 시기는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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