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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對 수입차 격돌…'신차 경연장' 된 한국

현대차 아이오닉.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은 국산차와 수입차 간 경쟁으로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1% 정도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업체 간 가격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 시장 트렌드는 변화무쌍할 전망이다.국내 자동차업체가 SUV는 물론 친환경차와 승용차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산차 5개사(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가 2016년 제시할 새로운 자동차 트렌드를 알아봤다.

◆ 현대기아차 친환경 모델 다양화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아반떼, 투싼, K5, 스포티지 등의 주력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올해는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모델들이 역대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가 이번에 선보인 아이오닉은 국내 최초로 내놓은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성능을 확보했다. 준중형 해치백인 아이오닉은 1.6L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에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가 조합됐다. 특히 신형 모델인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강력한 경쟁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i30.



올 하반기에는 신형 i30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신규 라인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3세대 i30는 현대차의 유럽 전략 준중형 해치백 모델. 2세대 i30의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이어받되, 개성 넘치는 다양한 디자인 포인트로 젊은 세대의 감각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하고, 신형 아반떼에 탑재된 여러 신기술을 적용한 폴크스바겐 골프 등 주요 경쟁차를 넘어서는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네시스 개선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번째 차종으로 G80(지 에이티)라는 새로운 차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안전과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되며 상품성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7년 만에 2세대 풀 체인지 준대형 세단 K7 신형을 이달 출시한다. 신형 K7은 혁신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독창적인 'Z' 형상을 적용했다. 실내 또한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와이드한 공간을 구현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 유로 6 규제에 대응하는 친환경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도 올 상반기에 출시된다. 기아차는 유로 6 기준 대응을 위해 지난 9월부터 모하비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모하비 부분 변경 모델은 국내 최고급 대형 SUV에 걸맞은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될 전망이다. 후륜 구동 방식과 프레임 구조의 차체 설계를 그대로 유지해 모하비만의 강점을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

스포티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기아차 신형 K5 하이브리드.



기존 신형 K5의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올 상반기 중 출시한다. 기존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은 국내 두번째 모델이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기존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동일하게 156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에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km 주행이 가능하다.

또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도 올 상반기 출시된다. 카파 1.6 GDi 엔진에 6단 DCT를 적용해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m를 구현했다. 1.56kWh 배터리와 35kw 모터를 장착했다. 하반기에는 K7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로 추가할 계획이다.

쌍용차 티볼리 롱바디.



◆ 쌍용차 티볼리 롱바디 SUV 질주 이어가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1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소형 SUV 티볼리의 인기로 지난해 내수 승용차부문(RV포함)에서 9만9664대를 판매했다. 2014년(6만9036대)과 비교해 무려 44.4% 증가했다.

쌍용차는 올해 SUV 시장 공략과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티볼리의 차체 크기를 늘린 '티볼리 롱바디' 모델을 올 상반기 출시한다.

티볼리 롱바디는 기존 티볼리와 같은 5인승으로 출시된다. 티볼리의 리어 오버행(후면부터 뒷바퀴 차축 중심까지의 거리)를 늘려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던 적재공간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모델의 휠베이스(축간거리)는 유지한 채 리어 오버행만 290㎜가량 키웠다.

실내공간은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심플한 디자인 언어로 구현했다.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모티브로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자연에 안긴 듯한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련된 블랙 컬러의 인테리어 톤에 안락함을 주는 베이지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하였으며, 특히 신소재를 적용하여 경량화한 시트는 통기성이 강화되어 더욱 쾌적하다.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1.6 가솔린 또는 디젤엔진이 적용되며, 강력하고 효율적인 AWD 시스템과 6단 수동·자동변속기 등 다양한 조합의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SUV 고유의 비례를 살리고 직선을 과감하게 활용해 강인함과 남성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Y40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Y400은 판매가 급감하는 렉스턴의 완전변경 제품으로, 담금질이 한창이다. 14년만의 세대교체로 프레임 차체를 기반으로 한 SUV의 명맥을 유지해 오프로드 마니아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한편 쌍용차는 롱보디 버전을 포함하여 2016년 티볼리의 연간 글로벌 판매 10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 올해 총력전 나서

지난해 신차출시 없이 버티기에 성공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SM6를 필두로 다양한 차종을 출시할 방침이다.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할 신차만도 여럿이다. 우선 지난 4일 출시한 SM3 디젤로 준중형시장을 공략한다. 기존 QM3와 동일한 1.5L 디젤 엔진과 6단 DCT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110마력, 최대 25.5㎏·m의 성능을 발휘하며, L당 복합효율은 17.7㎞다.

출시 전부터 소비자는 물론 업계 관심을 집중시킨 SM6(르노 탈리스만)는 다음달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3월 중 출시한다. 르노삼성의 6번째 신규 라인업으로 다이내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우수한 감성이 어우러져 기존 중형차를 압도하는 고급감을 실현했다. 더불어 국내 최초, 동급 최초, 동급 최고의 다양한 신기술이 대거 적용돼 중형 세그먼트의 기준을 업그레이드 했다.

중형 세단으로 차체 크기는 SM5와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SM7에 버금간다. 엔진은 1.6L 가솔린 터보와 디젤, 2.0L 가솔린, LPG 등을 얹는다. SM5와 엔진 구성이 같아 판매간섭 우려가 있지만 회사는 SM6의 고급화를 통해 차별화할 예정이다. 8.7인치 터치스크린 센터페시아, 디지털 계기판, 주차보조 시스템 등을 장착한다.

또 액티브 댐핑 컨트롤, 스티어링 답력, 엔진과 변속기의 응답성 등 주행 움직임과 엔진사운드, 실내 조명, 계기판 디스플레이 색상, 시트 마사지 기능, 공조장치 등 감성적인 부문에서 서로 다른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2세대 QM5를 출시한다. 2007년 12월 출시 이후 만 8년만에 완전변경 한 모델이다. 신형은 르노 콜레오스와 동일하다. 외관은 한국의 르노 아시아 디자인센터가 담당했다. 'ㄷ'자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T'자 모양 그릴 디자인은 탈리스만과 공유한다. 동력계는 1.6L, 2.0L 디젤을 탑재할 전망이다.

쉐보레 볼트



◆한국지엠 라인업 구축 확대

한국지엠은 지난해 개소세 인하와 함께 하반기 파격적인 프로모션 효과로 내수시장에서 총 15만8404대의 차를 판매했다.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신차 출시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유로6 엔진 차종도 속속 다시 투입한다. 캡티바와 크루즈, 말리부 등 디젤 트림 판매가 재개되면 한국지엠은 올란도와 트랙스 등과 함께 다시 한 번 폭 넓은 디젤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폴크스바겐 스캔들로 국내 소비자들의 디젤 사랑이 이전만 못하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지엠은 지난해 올란도의 성공을 비춰봤을 때 디젤 제품군 투입이 판매 증가로 직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차도 출시한다. 주행거리연장차(EREV) 볼트(VOLT)로 친환경차 시장 경쟁에 나선다. 1.5L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가동해 18.4㎾h급 배터리를 충전, 모터에 전력을 공급해 달리는 차다. 발전기를 탑재한 전기차의 개념으로, 국내에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중 어떤 차종으로 분류되는 지에 따라 500만~12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 제외) 보조금이 책정될 전망이다.

신형 말리부도 올해 기대주 중 하나다. 지난해 4월 뉴욕모터쇼에 공개된 9세대로 날렵한 디자인, 2830㎜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넓은 실내 공간, 8세대 대비 100㎏ 이상 달성한 경량화 효과 등을 무기로 내세웠다.

아이오닉



르노삼성 SM6



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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