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폐지에 신차 출시·할인으로 대응... 자동차 수요 띄우기 '총력'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해 종료된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분을 뛰어넘는 혜택을 내놓으며 연초부터 자동차 수요 진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 자동차 시장은 개소세 인하 기간 종료로 내수시장 둔화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쌍용차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는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에 나선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인피니티가 할인폭을 대폭 늘리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신차 출시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이달 14일 출시한다. 이 모델은 친환경차에 최적화된 차체와 엔진, 변속기를 장착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구현하고 알루미늄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연비는 높이고 안정성은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오닉은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던 새로운 차종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출시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1월 신형 K7을 출시하고 국내 준대형차 시장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2009년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지난해 말 삼성그룹 상무 승진자 절반 이상이 선택해 주목받은 바 있다.
현대·기아차가 발표한 1월 판매조건 및 이벤트를 보면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현금 300만원을 지원하며 아슬란은 100만원 지원 또는 30만원과 2.9% 저금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러나 이 외에 대부분 모델들의 현금지원은 10만~20만원 줄어든다.
쌍용차는 새로운 내외관 및 향상된 편의성을 갖춘 '2016년형 코란도 스포츠'를 출시한다. 2016 코란도 스포츠는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단장했다. 내외관에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요소를 부여했으며 안개등과 함께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과 레드가죽시트패키지를 적용,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또한 렉스턴 W와 코란도 C,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상품성을 높인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쌍용차는 1월 한달 간 '해피 뉴스타트 페스티발'을 진행, 개소세 인상분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코란도 C 및 렉스턴 W를 구매하면 각각 100만원과 70만원을 지원하며, 티볼리는 20만원을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190만원 상당의 전자식 4WD 시스템 패키지를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차종별 최대 200만원까지 현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지엠은 말리부의 경우 최대 200만원, 크루즈는 최대 180만원, 올란도는 최대 140만원, 트랙스는 최대 100만원 등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새해 및 신학기를 맞아 총 1000개의 첨단 IT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유류비 최대 150만원, 스타일 패키지 무상 제공 등 1월 한달간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월 구매 고객 중 출산, 입학, 결혼, 입사, 신규 면허 취득 등 첫 시작 고객에 20만원~30만원을 축하 선물로 제공한다. 차종별로는 SM5를 구매하면 최대 84만원 상당의 스타일패키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현금 구매 시 유류비 150만원(택시 50만원)에 TCE 모델은 추가 100만원을 지원한다.
SM7 고객은 87만원 상당의 스타일패키지 무상 제공과 함께 현금 구매 고객은 유류비 70만원(LPe 50만원)지원, 할부 고객은 1.9%(36개월) 밸류박스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SM3는 74만원 상당의 바디키트 세트를 스타일 패키지로 무상 제공하며 현금고객에 유류비 20만원, 할부 고객에 3.9%(36개월) 밸류박스 혜택을 제공한다.
수입차 업체 중에는 인피니티가 가장 적극적이다. 인피니티코리아는 이달까지 개소세 인하 혜택을 자체적으로 연장했다. 31일까지 차량을 등록하는 인피니티 전 고객은 모델에 따라 40만~100만원의 차값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와 혼다, 렉서스는 신형 SUV를 출시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