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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스펙 성형? 마음 성형!-조나단 예오(Jonathan Yeo)

얼마 전 친구와 대화하면서 '스펙성형' 이라는 단어를 들었다. 외모도 스펙의 일부이니 20대들이 취업을 위해 성형을 하는 것이 유행이라는 것이다. 취업을 위해 예쁜 얼굴을 만들고, 더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 성형이라면 나는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제는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고 자기 관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중독되어서는 안 될 것이고, 모두가 똑같은 얼굴이 되는 것은 장난감 매장의 박스 속 인형들 같아서 싫다.

'스펙 성형'과 함께 '마음 성형'도 이루어져야한다는 생각이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 역시 새로운 직원을 뽑게 되는 경우가 종종 찾아온다. 외모가 예쁜 분도 면접을 보러 오고,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도 온다. 하지만 결국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은 그 사람의 태도와 마음이다.

'일을 사랑하는 마음, 소통하려는 마음, 열심히 해보겠다는 열정…'

이런 예쁜 마음들은 늘 외모를 이긴다. 물론 외모를 발전시키는 에너지와 마음을 성형하는 에너지…둘 다 중요하다. 비슷한 무게를 가진 아이들끼리 시소를 타야 비로소 시소라는 기구가 재미있게 진행되는 것처럼 긍정적인 외모의 무게를 키우는 것만큼 긍정적인 마음의 무게도 함께 키우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림1-조나단 예오/Rhytidectomy III/(with surgeon's hands)/oil on canvas/71cm x 46cm/2011



그림2-조나단 예오/Endobrow Lift/oil on canvas/61cm x 40.5cm/2011



영국 현대미술작가인 조나단 예오(Jonathan Yeo/1970~)는 여자의 성형수술을 다루는 그림들을 독특하게 표현한다. 성형수술 하기 전 그녀들의 눈동자에서 마음이 읽혀진다.

'예뻐지고 싶다. 변하겠지? 조금만 참자.'

그는 요즘 사람들이 영원한 젊음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성형수술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실적이지만 조금은 그로테스크한 이 이야기들은 오늘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는 성형 시리즈 이외에도 초상화가로 활동 중인데 필립 왕자, 에린 오코너, 토니 블레어, 데이비드 카메론, 패리스 힐튼 등의 초상화를 그려 2000년대에 국제 미술시장에서 반짝반짝한 스타가 되었다.

얼굴에는 80개의 근육이 있는데 그 가운데 소근, 구각하제근, 대협골근, 구륜근 등이 표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근육들이라고 한다. 이 근육들은 웃을수록 얼굴의 형태의 좋은 영향을 미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웃는 연습도 습관이다. 억지로 웃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외모와 마음 성형의 또 다른 방법은 '웃음 성형'이 아닐까? 오늘은 모두 큰 웃음으로 마음도, 외모도 즐겁게 성형하는 하루가 되기를.

그림3-조나단 예오의 모습



작품출처:http://jonathanyeo.com/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bbigsso@naver.com/출근길 명화 한 점, 그림은 위로다, 명화보기 좋은 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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