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EQ900'은 처음 공개될 때부터 화려한 스펙으로 국내·외 업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9일 신차 발표를 앞두고 제네시스 EQ900는 자동차 업계의 '이슈메이커'였다. 제네시스 EQ900 출시의 이슈들을 날짜별로 분석해 봤다.
◆'1110' 제네시스 EQ900 사전 공개 = 지난달 10일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을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사전 공개했다. 현대차 내부에서 제네시스 EQ900은 '온화한 군주(젠틀 소버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현재 시판 중인 제네시스를 부드럽게 부풀린 뒤 정교하게 다듬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최근까지도 화성연구소를 직접 찾아와 인테리어 디자인과 소재 질감을 일일이 점검했다"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과의 비교시승에서 '오히려 앞선다'는 평가가 나올 때까지 수천 번을 다듬었다"고 말했다.
◆'1122' 자율주행 테스트 = 현대차는 22일 서울 도심 한복판의 실제 도로에서 제네시스 EQ900으로 자율주행 선행 기술을 선보였다. '2015년 창조경제박람회'에 참가한 현대차는 이날 오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대교 북단에서 코엑스 남문까지 약 3㎞ 구간에서 자율주행 시연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진행된 자율주행 테스트는 국내 최초로 고층 빌딩들이 즐비해 GPS가 취약한 도심 실제 도로에서 실시된 점에 의미가 있었다.
◆'1123' 사전계약 1일 4342대 돌파 = 현대차 제네시스 EQ900은 사전계약에서 하루 만에 4342대 주문을 올렸다. 2009년 2월 에쿠스 사전계약 첫 날 기록한 실적(1180대)의 4배 수준이다. 2013년 11월 제네시스(DH) 사전계약 첫날 실적(3331대)도 넘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가의 대형 세단인 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계약 실적"이라고 말했다.
◆'1125' 제네시스 EQ900 실사 유출 = 지난달 25일 제네시스 EQ900의 실제 사진이 유출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기존 위장막에 둘러싸인 스파이샷이 아닌 차량의 온전한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된 사진이 포착된 것이다. 당시 국내외 온라인 게시판에 제네시스 EQ900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광고촬영 중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EQ900의 전후면은 물론 차량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지난 10일 공개된 모습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