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제네시스 eq900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는 9일 오후 6시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제네시스 eq900의 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제네시스 eq900의 가격은 물론 디자인 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eq900의 새로운 소식은 그야말로 자동차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이에 제네시스 eq900의 국내 공개부터 발표회까지 이슈들을 분석해봤다.
◆11월 10일 제네시스 eq900 사전 공개
지난달 10일 현대차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eq900'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사전 공개했다. 현대차 내부에서 제네시스 eq900은 '온화한 군주(젠틀 소버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현재 시판 중인 제네시스를 부드럽게 부풀린 뒤 정교하게 다듬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실내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실내의 손닿는 부분은 모두 가죽으로 감쌌으며, 이탈리아 명품 가죽 가공회사 도움을 받아 다듬은 최상급 가죽이다. 대시보드와 앞·뒷문, 센터콘솔 등에 진짜 원목을 일일이 손으로 깎아 만든 장식패널을 아낌없이 사용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각종 스위치에는 각각 다른 금속 재질을 적용해 손끝 감각만으로도 어디에 사용하는 스위치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당시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최근까지도 화성연구소를 직접 찾아와 인테리어 디자인과 소재 질감을 일일이 점검했다"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과의 비교시승에서 '오히려 앞선다'는 평가가 나올 때까지 수천 번을 다듬었다"고 말했다.
◆11월 22일 자율주행 테스트
현대차는 22일 서울 도심 한복판의 실제 도로에서 제네시스 eq900으로 자율주행 선행 기술을 선보였다. '2015년 창조경제박람회'에 참가한 현대차는 이날 오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대교 북단에서 코엑스 남문까지 약 3㎞ 구간에서 자율주행 시연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진행된 자율주행 테스트는 국내 최초로 고층 빌딩들이 즐비해 GPS가 취약한 도심 실제 도로에서 실시된 점에 의미가 있었다.
지난 22일 서울의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하는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11월 23일 사전계약 4342대 돌파
현대차 제네시스 eq900은 사전계약에서 하루 만에 4342대 주문을 올렸다. 2009년 2월 에쿠스 사전계약 첫 날 기록한 실적(1180대)의 4배 수준이다. 2013년 11월 제네시스(DH) 사전계약 첫날 실적(3331대)도 넘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가의 대형 세단인 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계약 실적"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트림별로 7000만원대 중반에서 1억원대 중반(리무진 모델)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기간(9일까지) 중 계약한 고객에게 내년에 차가 출고돼도 올해까지 적용하는 개별소비세 인하(기존 5%→3.5%) 혜택을 제공했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이 자율주행을 하고 있는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자율주행차에 최양희 장관이 탑승해 고봉철 현대차 ADAS제어개발팀장(조수석)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11월 25일 제네시스 eq900 실사 유출
지난달 25일 제네시스 eq900의 실제 사진이 유출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기존 위장막에 둘러싸인 스파이샷이 아닌 차량의 온전한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된 사진이 포착된 것이다.
당시 국내외 온라인 게시판에 제네시스 eq900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광고촬영 중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eq900의 전후면은 물론 차량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지난 10일 공개된 모습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