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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르노삼성·BMW 등 자동차 업계 전시장·서비스 품격 경쟁

현대차·르노삼성·BMW 등 자동차 업계 전시장·서비스 품격 경쟁

자동차 점검 받으며 즐긴다

갤러리서 카페까지

르노삼성자동차가 분당구에 르노삼성 분당오리지점을 오픈을 시작으로 AS 강화에 나선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자동차 전시장이 변신하고 있다. 기존 전시장들이 자동차에 초점을 맞춰 제품의 기능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면, 최근의 전시장들은 고객들이 쉽게 접근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며 자동차는 부수적으로 구경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고객들의 전시장 방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선보이고 있다.

과거엔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수리, 점검을 받으러 매장을 방문 할 경우 마음이 편치 않았다. 차량 구매차 전시장을 방문하면 딜러에게 틀에 박힌 순서로 소개 받는다. 또 서비스센터는 차량을 수리하거나 점검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하긴 매 한가지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운전자들이 마음 편히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하고 있다.

새로운 SI가 적용된 르노삼성 전시장 내부 모습



◆르노삼성 서비스 강화·신차 "명성 되찾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판매 서비스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전시장 내·외관 교체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은 11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르노삼성 분당오리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판매와 AS 부문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판매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전국 188개 전시장 중 70곳에 새로운 SI(Shop Identity)를 적용하고 이를 2017년까지 전국 모든 전시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SI가 적용된 르노삼성 전시장은 출입구 외관에 르노그룹 특유의 노란색상이 입혀진 입체감 있는 옐로우 아치가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또 르노삼성의 새로운 전시장에는 즉각적인 고객 응대를 위해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 처음으로 적용됐다. 새로운 전시장 내부에는 차량 전시를 위한 공간도 새롭게 조성됐다. 르노삼성의 최상위 모델이 전시되는 '플래그십 존', 르노그룹과 르노 모델을 소개하는 '르노 존', 신차가 전시되는 '뉴 카 존' 등이 신설돼 방문 고객들이 전시장 내 차량에 대한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르노삼성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선보일 예정인 중대형 세단 탈리스만(한국명 미정) 및 중형 SUV 신차(QM5 후속모델)를 비롯해 업그레이드된 각종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동훈 부사장은 "전시장 공간 배치를 바꾸는 것과 함께 서비스 교육도 강화해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이 제대로 응대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대덕밸리 '로보카폴리 키즈카페'.



◆카페와 전시장의 콜라보레이션…현대차의 '테마 지점'

현대자동차는 지역 특성을 살린 이색 테마 지점을 지속적으로 오픈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차량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0년 '자동차와 미술의 조화'를 주제로 자동차 매장에 미술품을 함께 전시하는 형태의 지점((대치)을 오픈해 주목받았다. 커피 전문 브랜드 커피빈과 함께 커피와 차(車) 그리고 예술 작품이 공존하는 이색 테마 전시장을 여의도와 성내에 오픈했다.

현대차가 커피빈와 손잡고 전시장을 오픈했다.



또 꽃향기 나는 이색 자동차 전시장 '플라워샵'(서초·분당·운정·대전서부), 가족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로보카폴리 키즈카페'(수지·대덕밸리) 등 이색 테마지점을 열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현대차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지점을 '골프 티칭 클리닉 테마지점'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현대차의 골프 테마지점은 미국 골프 클리닉 브랜드 '골프텍'과 협업을 통해 전시장 내 스크린 골프장과 첨단 스윙 분석 시스템, 피팅 룸을 갖췄다.

쌍용차는 지난 2012년 강남구 대치동에 수입차 전시장을 연상케 하는 'W-라운지'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시승과 구매, 서비스 등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시행할 수 있다.

또 2013년부터 전체 판매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 통일 및 환경개선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89개, 올해 말까지 100개 영업소에 대한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쌍용차 'W-라운지' 매장



◆벤츠-BMW 서비스 강화

BMW 드라이빙 센터 항공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서비스 품질 강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벤츠는 5성급 특급호텔 VIP 고객만이 받을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1대1 맞춤 고객 서비스)를 수입차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고객이 센터를 방문해 서비스 직원에게 상담을 받은 내용은 정비센터에 정리된다.

차를 정비하는 동안 고객은 TV나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점심시간이라면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여성 고객은 네일아트나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벤츠는 여기서 더 나아가 수원 서비스센터에 마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차량 구매자의 생활방식과 요구에 따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차를 유지·관리하는 고객 맞춤 서비스다.

BMW는 770억원을 들여 운전자뿐 아니라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테마파크 'BMW 드라이빙센터'를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 인근인 영종도에 만들었다. 축구장 33개 크기에 달하는 24만㎡ 부지에 2.6㎞ 트랙, 트레이닝아카데미, 농구장, 축구장, 친환경 공원, 서비스센터 등이 들어섰다.

서비스센터는 8대의 워크베이를 통해 하루 40대를 경정비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구하는 BMW·MINI 차주를 대상으로 여행 기간 동안 차량을 정비해주고 공항까지 셔틀로 데려다주는 에어포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비와 상관없이 가족과 함께 드라이빙센터를 찾아 드라이빙 교육, 서킷 체험, 박물관 관람 등 레저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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