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내년 신모델 대거 국내 출시
미니 클럽맨부터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BMW가 카본 코어를 활용해 경량 설계, 5세대와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콘트롤, 레이저 라이트 등의 신기술을 적용한 6세대 뉴 7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가 2016년 신모델을 대거 출시한다.
BMW는 소형차브랜드 '미니'의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클럽맨' 신차를 조만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소형 콤팩트카 X1부터 고성능 M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신모델까지 연이어 출시한다. 올해 32개 모델을 공개한 BMW는 내년에 대형 세단부터 소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수입차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모델로 친환경 라인업을 강조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e)드라이브' 친환경 라인업 강화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는 고성능 모델뿐 아니라 PHEV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X5와 3시리즈, 하반기 7시리즈 PHEV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BMW 친환경차 전략의 핵심은 '이드라이브(edrive)'를 정규 양산 차량에 확대 적용,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0)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드라이브는 BMW의 i시리즈 서브 브랜드에만 적용돼 왔다.
그러나 내년에는 정식 브랜드에도 적용된다. 상반기 출시될 X5 40e는 중형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 모델로, 전기 주행만으로 최대 30㎞를 주행할 수 있다.
오토 이드라이브 모드 상태에서 전기 주행시 최고 속도는 70㎞/h, 맥스(MAX) 이드라이브 모드에서 최고 속도 120㎞/h까지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시스템 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는 45.9㎏·m,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29.4~30.3㎞/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77~78g을 구현했다.
3시리즈 PHEV 모델인 330e는 모터 마력 88, 엔진 마력 184로, 전기 주행시 최대 35㎞를 운행할 수 있다. 연비는 47.6~52.6㎞/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45g에 달한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7시리즈의 PHEV 모델인 740e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전기모터와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조합돼 최고출력 326마력을 발휘하며 전기 모드로만 120㎞/h까지 가속이 가능하고 전기주행거리는 연비는 유럽 기준 47.6㎞/L다.
BMW 상품기획담당 김진환 매니저는 "이드라이브를 적용한 PHEV 모델은 내년 상·하반기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라며 "순수 전기 힘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클럽맨', 미니 브랜드 중 가장 넓은 공간 자랑
'미니' 브랜드도 사업을 강화한다. BMW는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 클럽맨' 신모델을 오는 20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뉴 미니 클럽맨은 고유의 콤팩트한 외형과 민첩한 핸들링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종전 모델에 비해 전장을 25㎝ 늘림으로써 실내공간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클럽맨에는 또한 미니 브랜드 중 처음으로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탑재돼 주행이 한층 더 부드러워졌다. 후면부를 좌우 양방향으로 여닫는 스플릿 도어는 신형 모델에도 적용됐다. 차량 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후면 에이프런 아래로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도어를 자동으로 열 수 있다. 양손에 짐을 든 운전자를 배려한 첨단 기능이다.
승하차할 때 사이드 미러에서 바닥으로 미니 로고를 약 20초간 비춰주는 '웰컴라이트 카펫' 기능은 운전자에게 작은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BMW그룹 코리아 측은 전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전동식 시트 조정장치 등도 신형 클럽맨에 적용되는 편의사양이다. BMW는 이번에 가솔린 모델을 먼저 내놓고 내년에 디젤 모델과 미니 컨버터블 모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