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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 '찻잔 속 태풍'?…전문가들 "질소산화물, 대기에 미치는 영향 커"

폴크스바겐 사태 '찻잔 속 태풍'?…자동차 중고 시장 영향 미미

전문가들, "질소산화물, 대기에 미치는 영향 커"

폭스바겐.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지 아니면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것인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폴크스바겐 디젤 연비 조작 의혹이 2000cc에 이어 3000cc 모델에서도 발견되고, 최근에는 휘발유 차량으로까지 확산됨에 따라 국내 검증범위를 폴크스바겐 3000cc와 포르쉐 등으로 확대시키며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태는 기존 폴크스바겐 소유주들과 예비구매자들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하지만 국내 중고차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폴크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폴크스바겐의 중고차 가격은 배기가스 조작 파문으로 최대 16%까지 급감했다. 반면 국내 중고차 가격은 평균 1.9%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런 결과를 두고 국내 소비자는 폴크스바겐 차량이 내뿜는 질소산화물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환경 문제를 애써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5일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이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폴크스바겐 시세를 분석한 결과, 2014년형 폴크스바겐 중고차 가격은 배기조작 사태 이후 평균 1.9%(10월 기준) 하락하는데 머물렀다. 같은 기간 2014년형 BMW와 벤츠의 차량은 각각 평균 0.5%, 1.0% 하락했다. 여타 수입차 브랜드와 폴크스바겐이 보인 하락 폭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폴크스바겐 배기가스 파문이 중고차 시장에 미친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다.

SK엔카 관계자는 "폴크스바겐의 시세가 BMW나 벤츠보다 조금 더 하락했으나 이는 일반적인 하락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며 "이번 폴크스바겐 사태가 브랜드 이미지에는 영향이 있겠지만 리콜을 받지 않아도 자동차의 안전 및 성능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수입 중고차 딜러는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수입 중고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이전보다 디젤 중고차의 인기가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가치가 있는 만큼, 차후 중고차 가격도 점차 회복세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질소산화물이 대기중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심각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으로 상승하면 미세먼지로 전환되면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이나 심혈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차주가 연비 문제에 관심이 높고 배출가스가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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