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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아이폰6S 출시 국내 스마트폰 시장 렌털서비스 감지

고가 아이폰6S 출시 국내 스마트폰 시장 렌털서비스 감지

애플 아이폰6S.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스마트폰도 정수기나 비데 같은 소형 가전이나 자동차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빌려쓴 뒤 계약 기간이 끝나면 반납하는 '렌털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애플이 오는 23일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도 렌털 서비스가 개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소액 결제 업체인 다날의 계열사인 다날쏘시오 등 유통업체가 다음 달 사업 시작을 목표로 휴대전화 렌털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도 이르면 다음 달 사업 개시를 염두에 두고 휴대전화 렌털 서비스의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전화 렌털 서비스가 도입되면 통상 24개월 할부로 신형 단말기를 사는 것보다는 요금이 싸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후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단말기 구매 부담이 줄어들어 프리미엄폰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중고폰 사업자로서는 어느 고객으로부터 언제, 어떤 휴대전화가 나올 지를 쉽게 예측함으로써 사업을 체계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사업성을 높이는 효과가 날 전망이다.

SK텔레콤측은 "아직 사업성을 계속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서비스 도입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출시 직후인 11월부터 SK텔레콤이 SK그룹의 지주회사로 중고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K주식회사C&C와 손잡고 스마트폰 렌털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 렌털폰 사업의 초기 비용 부담과 소비자들의 인식, 단통법으로 인해 사업이 활성화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현재 KT와 LG유플러스는 렌탈폰 사업에 대해 회의적이다.

KT 관계자는 "노트북과 TV는 렌털 사업을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렌털사업을)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단통법 위반 행위 해당여부를 검토중이라 통신사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백설영 사무관은 "렌털폰 사업과 관련해서 단통법에 명시된 내용이 없다"며 "현재 이동통신사의 렌털폰 사업과 관련해 법률 검토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애플이나 이동통신사들이 렌털폰 사업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은 열려 있어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에서는 애플이 지난달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선보인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사실상 렌털폰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32달러를 내면 1년마다 새 아이폰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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