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LG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사업을 LG디스플레이로 일원화한다. OLED관련 사업을 LG디스플레이로 집중시켜 핵심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

LG화학은 소재사업 집중을 위해 OLED 조명 사업을 LG디스플레이에 양도키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양도일은 12월 15일이며 양도가액은 1600억원이다.

LG화학의 OLED 조명 사업 생산라인은 현재 오창공장 내에 위치하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조명 사업 양도를 결정했다.

OLED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 이후의 차세대 조명으로 불리는 제품으로 성장성이 높은 사업이다. 등기구와 같은 부속품이 필요없고 일정한 지점에서만 빛을 발산하는 점광원이 아닌 램프 표면 점체에 균등하게 빛을 내보내는 면광원이라 친환경적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LG전자 OLED 특허법인 지분도 인수했다. OLED 관련 사업을 모두 LG디스플레이로 집중시켜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이사회에서 OLED 사업 양수와 관련된 최종 결정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