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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 '올인' 작전 빛 발휘…해외서 호평

해외 IT매체 LG 올레드 TV 호평 릴레이…시장규모 확대, 리더십 유지 전략 관건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 설치된 LG 올레드 TV. /LG전자 제공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에 호평이 쏟아지면서 LG전자가 웃고 있다. 차세대 프리미엄 TV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올레드 TV '올인 전략'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올레드 TV는 해외 유수의 정보기술(IT)의 평가에서 '최고화질 TV'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의 정보기술(IT)전문 평가매체 '리뷰드닷컴' 제품 평가에서 LG 올레드 TV는 1~3위를 싹쓸이 하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됐다.

앞서 '테크레이더'와 '씨넷' 'HDTV 테스트' 등 미국·영국의 IT 전문매체도 LG올레드 TV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가 그룹인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SUHD TV와의 1대1 비교평가에서 LG 올레드 TV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특히 IT전문 매체들은 LG올레드 TV의 화질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색재현율·밝기·명암비·응답속도 등 올레드가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뛰어다나는 분석이다. 또 초고화질(UHD) 시대로 접어들면서 화질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올레드가 HDR 등 차세대 영상 기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전자업계는 향후 2~3년 안에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이 과열 경쟁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화질과 디자인 등을 차별화 할 수 있는 제품이 올레드 TV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LG전자도 올레드TV 가격을 잇달아 낮추는 등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레드 TV시장은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레드 TV 시장은 오는 2022년 90억달러(약 10조4000억원)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올레드 TV 시장 규모는 4억달러(약 4600억원) 수준이었다. 올레드 TV 시장에 가세하는 해외 제조사들도 늘고 있다. 일본의 파나소닉을 비롯해 중국의 콩카·창홍·하이얼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현재 세계 TV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레드 TV에 소극적이다. 삼성전자는 RGB(적녹청) 방식으로 올레드 TV용 패널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2017년 쯤에나 올레드 TV를 재출시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분간 LG전자가 올레드 TV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TV 시장의 판도 변화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발 빠르게 올레드 TV를 준비한 LG전자가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홀로 이끌던 올레드 TV 시장에 일본, 중국 제조사가 가세하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형성된 만큼 시장 리더십을 지키기 위한 LG전자의 차별화 전략이 더 중요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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